Brazil Sao Paulo/Morumbi 모룸비

Espaço da Criança @ Shopping Morumbi

카페징유 2014. 10. 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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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2014년 8월 17일 일요일

 

톡톡이 2돌생일날이 일요일이었는데...

무턱씨가 낮에 회사에 잠깐 일하러 나가야 한다고 해서

톡톡이랑 아빠회사근처에서 놀고있기로하고 따라나갔더랬다.

 

모룸비쇼핑 지하에 있는 어린이놀이방은 30분에 29헤알 (약 14,000원?)

비싼 상파울루 물가 ㅠㅠ  한국의 키즈카페나 뽀로로파크? 같은거 생각이 많이 나는 순간이다.

흠~~ 모룸비 쇼핑 놀이방은 꽤 비싸서 한번도 들어가서 놀지 않았었는데....

우리 톡톡이 생일이니까라며~~

들어가서 잠깐 놀아보기로^^

 

 

 입구에서 CPF번호랑 이름 얘기하고 접수한후 입장

 들어가기전에 밖에서 서성이고 있던 우리 톡톡이

 밖에서 Pilot 자동차에 앉아서 운전놀이도 하고~~

저 자동차는 대여하는것인데 30분에 7헤알... 요즘엔 50헤알먼저 예치금도 걸어야한다.

자동차 반납할때 50헤알은 돌려주고... 이용한 시간 계산해서 정산하면 됨

 톡톡이도 아들인지라 자동차 엄청 좋아한다.

 드디어 놀이방 입장. 

이비라뿌에라 쇼핑에 있는 놀이방은 입장할때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데... 모룸비쇼핑은 신발을 벗을필요는 없다고해서 그냥 신발신고 노는중

 톡톡이 좋아하는 볼풀장~~

 다른쇼핑은 대개 3세이상만 보호자없이 혼자입장이 가능한데.. 모룸비쇼핑은 2세도 보호자없이 놀이방 입장이 가능하다.

조큼 비싼대신 톡톡이 넣어두고 엄마는 쇼핑몰에서 다른볼일을 볼 수 있어서 좋은데....

한번도 톡톡이를 떨어뜨려본 적이 없는 엄마는 왠지 불안해.... 게다가 이날은 우리 톡톡이 생일이라.. 함께 같이 놀아주었더랬다.

놀이방 안에 있는 브라질누나 (직원)이 잘 데리고 놀아주니 편하긴 하더라

 낯을 많이 가리지 않는 톡톡이도 행복해함 ^^

 

 여자아이들을 위해서 한쪽 코너에는 공주놀이 할 수 있는 코너도 있고~~

 Oficina de Arte라고 앉아서 색칠놀이, 미술놀이 할 수 있는 작은공간도 있음

 Lanches 간식코너도 있어서 팝콘하고 음료수랑 작은미니빵?같은거가 중비되어 있어서 언제든 먹을수 있다.

 

1시간은 놀거 같았던 우리 톡톡이...

의외로 30분만에 나와주어서 29헤알로 마무리!! ㅎㅎ

 

나오자 마자 빠방에 올라타는 녀석을 보니.. 안에서도 요 빠방생각만 했었나보다 ㅎㅎㅎ

 

B. 2014년 8월 24일 일요일

 

사실 톡톡이 생일날 모룸비 쇼핑에서 100헤알도 넘는 케잌을 샀었는데....

엄마의 실수로 케잌상자를 엎어서 케잌이 완전히 뭉게져버리는 불상사가 벌어졌었다. ㅠㅠ

너무 속상해서 집근처에서 다시 새 케잌을 사서 촛불을 불어줄까 하다가.....

일단 뭉개져버린 케잌을 먹어치우느라

생일촛불끄는것은 일주일뒤로 연기

 

24일 주일날 낮에 동네에서 50헤알정도하는 저렴한 케잌을 다시 사서 톡톡이 2돌 생일 촛불을 켜주었더랬다.

 

귀요미 녀석~~~

벌써 태어난지 2년이나 지났니?

 

뜨거운 촛불을 손으로 잡아서 끄려던 녀석때문에 엄마는 깜놀~~~

 

뜨거운 기운을 느꼈던지 바로 오른손 치우고 왼손으로 체리를 집어들었다.

 

앙~~~~

달달한 체리 좋아? ^^

 

몇개의 체리를 더 쏙쏙 뽑아먹은후~~

 

후~~후~~

불어서 촛불끄기시도!!

톡톡이가 부는 바람이 너무 약해서 촛불을 혼자 끌 수 있겠나? 싶었는데~~~

 

요렇게 성공 ^^

 

톡톡이도 뿌듯한지 아주 재밌어하고 좋아라했다.

 

신이나서 소리도 지르고 ^^

톡톡아, 생일축하한다~~

 

한국에 가면 정말정말 맛있는 케잌 많이 많이 사줄께

 

지구반대편에서 이렇게 건강하고 이쁘게 잘 자라준 톡톡이한테 너무너무 고맙고~~~

엄마가 임신했을때 가장 많이 했던 기도데로

아프지 않고, 잔병치레도 거의 없이 쑥쑥 자라줘서 더 고맙고~~~

낮잠도 밤잠도 언제나 잘 자주어서 더더더 고맙고~~~

요즘엔 늘어난 애교로 엄마아빠한테 이쁜짓도 많이해서

항상 웃음이 끊이지 않는 가족으로 만들어주어서 고마운 우리 아들

 

너때문에 살맛나는 세상이고~~

더 오래살고 싶은 세상이 되었단다....

 

사랑한다.. 톡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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