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NNY 패션브랜드 @ Shopping Morumbi, Sao Paulo

 2014년 11월 26일

 

지금부터 딱 4개월전, 작년 11월말에 처음 알게된 브랜드 'MUNNY'

 

친정엄마랑 모룸비 쇼핑몰에서 쇼핑하다가 멀리서부터 눈에 띄는 쇼윈도를 보고 들어가서 천천히 보고싶은 욕구가 가득!!

유모차에서 잠들지 않는 톡톡이때문에.... 엄마랑 나는 둘이 번갈아 들어가서 살짝씩 보고나오기~ ㅋㅋ

 화사한 색상이나 디자인이 너무 브라질스럽다며 ^^ 이쁘다!면서 서로 맘에드는거 입어보고 봐주고도 싶었는데,

이날따라 우리 꼬맹이 왜 그렇게 잠이 못들던지 ㅠㅠ

썬글라스끼고 미니싸이놀이 열심히 하던 바로 그날이다.

 

어휴~~ 정말 이 MUNNY매장앞에서 반대편에 있는 스타벅스까지 유모차를 밀고 또 밀고를 얼마나 많이 반복했던지....

결국 우리 꼬맹이 잠드시다 ^^

효자녀석 ㅋㅋ

 

 

 어랏? 계산하는 카운터옆에 올려져있는 프렌치카페?

 

어랏?

곳곳에 보이는 오리온 초코파이 상자들 ^^

 

감 잡았~~~숴 !!

 

브랜드 이름 Munny가 웬지 낯설게 느껴지지 않더니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거....

한국사람이 만든 브랜드같았다.

다양한 프린트들을 활용한 디자인이 아주 많았는데.... 그래서 한국말 '무늬'를 영어로 Munny 라고 표현한게 아닐지?

Munny대표사장님께 여쭤본게 아니라 확실치는 않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Munny는 '무늬'라는 말을 떠올리게 만든다.

 

매장에 있는 직원들에게... 물어보니

이 브랜드 오너가 한국사람 맞단다. 브라질로 이민오신 한국분이 런칭한 브랜드일것 같다는 느낌이 빡! ㅎㅎ

상파울루를 패션의 메카로 만드는데 일등공신한 사람들이 바로 한국이민자들 아니었던가!!!

 헤어악세사리, 모자, 가방, 옷 등등 완전 토탈패션브랜드였다.

 

 화사한 프린트들과 컬러들을 보니 브라질에서 나름 인기있는 브랜드 'FARM'이 연상이 되었는데....

자세히 보니, Munny의 디자인은 FARM보다는 훨씬 더 무난해서,  대중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어 보였다.

내가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 브랜드 FARM은 단순히 트로피컬문양의 프린트옷만 있는것이 아니라, 패턴디자인에 있어서도 심플하지 않고 은근 깊게 파이거나 절개를 많이 낸 옷들이 많아서,  막상 사려고 고르다보면....

평상시 아무때나 소화하기 어려울거 같아 다시 내려놓은 적이 많은데..

(Farm에서 안사서 후회되는 스커트가 하나 있다. 월드컵전에 보았던 투칸이 그려져있던 타이트 스커트.. ㅠ.ㅠ

이것은 세일할때 산다고 기다리지 말고 보였을때, 사이즈 있을때 바로 샀어야했다 ㅠㅠ)

암튼 Munny는 그에비해서 좀더 실용적인 디자인이 많이보였음.

그래도 프린트보다느 무채색위주의 옷을 더 많이 즐겨입는 내가 소화하기에 쉬워뵈는 옷을 찾기는 조금 어려움~~

매장에 콜렉션들을 보면 이뻐보이다가도, 내가? 라며 거울에 비춰보면 딱히 내 스타일을 찾아내기가 쉽지는 않음 ㅋㅋ 

 자세히 보니 Munny Mini 라고   키즈코너도 따로있었고,

 Munny Casa라인으로 홈패션도 있음

 

 

늘 결닥력이 빠르고 속전속결인 친정엄마는 브라질 기념한다며 마음에 드는 옷을 골라서 척척 잘도 사셨었는데....

내가 고르는 옷들은 왜 다 사이즈가 없는거야 ㅠㅠ

톡톡이가 꿀잠자는 사이에

엄마는 꿀맛같은 쇼핑시간을 즐겼으나 이 날, 아쉽게도 득템하지 못하였었다.

 

집에돌아와서 이 브랜드가 너무 궁금해서 네이버에 Munny 라고 치니,

디자이너 토이그룹 kidrobot에서 출시한 DIY 인형 (유명한 그 귀요미 인형)에 대한 기사만 잔뜩 뜨는데...

 

그중에 눈에 띄는 기사하나!

턱턱이가 11월 26일 발견하기전, 약 3개월전에.... 정확히는 톡톡이 생일날이었네?  작년 8월 17일, 서울경제 뉴스기사가 있음.  상파울루 박재원기자님이 쓰신기사를 보니, 27년전 브라질이민을 오신 윤주동 말라게따 대표가 'munny'라는 의류브랜드를 출시했는데, 상파울루 유명 백화점 3곳에 입성해서 승승장구 하고 있다고!

 

더 궁금해져서 munny홈페이지를 찾아보았다.

 

http://www.munny.com.br/

 

Munny매장이 있는 3곳!

 

1. SHOPPING PÁTIO PAULISTA

Rua Treze de Maio, 1947 -  loja 301I, Piso Paulista

(11) 3171 2795  |  3262 3789

 

2. SHOPPING ANÁLIA FRANCO

Av Regente Feijó, 1739 – loja 50/60, Piso Orquídea

(11) 2671.0329  |  2671.0485

 

3. MORUMBI SHOPPING

Av Roque Petroni Júnior, 1089 – Piso Superior

(11) 5183.3369 | 5183.3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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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에는 Munny브랜드에 대한 설명은 이렇게 나와있다.

Uma nova forma de olhar a vida, de expressar o sentimento e de contar uma história… Cheia de COR e ESTAMPAS a Munny chega para inovar e revestir a vida! Uma marca completa, com toda a linha de Vestuário Feminino, Infantil, Acessórios e Casa. E em todas as suas linhas o seu DNA se mantêm forte como uma marca registrada, a de trabalhar e desenvolver Estampas Exclusivas a todo momento. Com característica bem brasileira, abusando de cores fortes e florais exuberantes a Munny se diferencia no mercado por imprimir em todo seu trabalho muito sentimento e amor. Venha sentir essa nova experiência! Deixe a Munny estampar a sua vida.

 

요즘 포어 다시 공부중인데... 어째 이렇게 해석이 안되냐 ㅠㅠ

대충? 요런 의미? ㅡ.ㅡ

 

느낌을 표현하거나, 이야기하거나,  삶을 바라보는 새로운 형태로,  컬러와 프린트들로 꽉채워진 munny는 

(혁신) 새로움을 위해서 탄생해 삶을 다시만든다.

토탈패션브랜드로, 여성복라인, 아동복라인, 악세사리 그리고 홈패션까지 모두있는 브랜드임

항상 독보적인(특이하고이쁜) 프린트들을 개발하고 작업하여, 당신의 DNA가 트레이드마크?처럼 강렬하게 유지되는 패션들이 모든것들안에 있도록 하겠다? 

 

 아주 브라질스런 느낌으로, 무성한 꽃들과 강렬한 색상들이 많이 사용된 munny는 많은 느낌과 사랑으로 작업을하고 (프린트들을) 인쇄함으로써,  마켓에서 차별화된다. 

오셔서 이런 새로운 경험을 느껴보세요 !!

프린트된 munny (무늬?)를 당신의 삶속에 남겨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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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지구반대편 브라질로 이민오셔서 이런 패션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munny대표님 정말 대단하신것 같다.

 

10년넘게 바잉오피스에서 MR로 근무할때는 쇼핑몰이나 백화점에 가면 앞으로 트렌드가 어떻게 바뀔것인지 미리 예측할 수 있어서 일하는게 재밌었던 적도있었는데...

 

브라질에와서 3년이상 패션쪽에서 손을 떼고,

옷도 거의 사입지 않고 맨날 옛날 샘플들로 대충 입고다니고,

패션잡지도 자주 보질 않으니....

 

이제는 내가 패션쪽 일을 했던 사람이 맞나?라는 생각이 들때도 있다.

포어를 잘 할 수 있다면, 브라질에서 잘나가는 브랜드회사에 가서 잠깐 일해보는 것도 좋으련만...

 

브라질에 올때는, 정말 바잉오피스 MR 지긋지긋하다! 할만큼 했다! 싶었는데....ㅋㅋㅋ

패션은 마약과도 같은것 같다.

한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힘든 늪이랄까 ㅎㅎㅎ

 

암튼...

브라질에서 만난 MUNNY!!

Munny검색하면 toy인형보다 더 많은 기사가 뜰 수 있는 날이 오기를~~~~

톡톡이 엄마가 응원합니다. ㅋㅋ

 

Eu adore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