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zil Salvador 살바도르

브라질 동부, Salvador 살바도르 여행 (1탄)

카페징유 2014. 5. 1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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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4월 18일 금요일

 

블로그 업데이트 하려고 여행책자 잠깐 들여다보니... 살바도르는 브라질 북부가 아니고 동부였구나? ㅋㅋㅋ

하긴... 브라질땅이 좀 커야지~~~.

턱턱이는 상파울루에서 비행기타고 2시간 30분간 브라질 북쪽으로 올라갔다고만 생각하고 이번에 브라질 북부해안을 다녀왔다며 착각하고 있었군 ㅋㅋㅋ

 

집에서 브라질 국내선공항인 꽁고냐스가 훨씬 가까운데.... 우리 톡톡이 비행기타는 적당한 시간에 맞추다보니 과를류스 국제공항하고 더 맞아서 집에서 더 멀지만 우리는 다시 상파울루 국제공항 과를류스로 GOGOGO!!!

 

톡톡이는 브라질에서 태어났으니, 이번 살바도르여행은 톡톡이의 세계여행편이 아닌 그냥 브라질편으로 업데이트 해야겠구나 ㅋ

 

 보통 무턱씨랑 비행기타기전에 시간이 남으면 맥도날드를 가곤 했었는데~~~ 이번엔 브라질 란쇼네

찌에서 간단히 카페다망야를 하고 비행기 탑승을 하였더랬다.

 

  톡톡이 먹일 뻥지꼐이쥬 (브라질빵), 가장위 왼쪽 선반에서 데려가 달라고 하고 있는것 확인하고~~

 

 무턱씨가 Doce (달달한 간식), 도씨 먹고 싶다고 해서 뭐 있나 탐색중. 가장 무난한 치즈케잌 당첨 (가운데 선반 왼쪽)

 

 좀더 이동해보니 던킨도나스 비슷한 도넛츠도 보이니 도넛도 추가 ^^

 

 가격은 상파울루 시내나 뭐... 그렇게 차이가 나지는 않았다.

 

 

 브라질 란쇼네찌에 보통 구비하고 있는 네가지 소스들 기념으로 줄세워 놓아봤음 ㅋㅋ

(왼쪽부터 차례로 겨자소스, 매운고추기름?, 마요네즈, 케첩)

 

 도넛 하나만 주문했는데, 계산서에 2개로 잘못 찍혀있어서 해결하느라 음식먹는데까지 또 한참을 기다려야 했었다.

브라질애들은 고의가 아니더라도 계산을 잘못하는 적이 꽤나 많기때문에 늘 꼼꼼히 체크해야함.

간혹 돈이 적게 나오는 때도 있는데, 대체로 더 많이 나오는 경우가 허다함.ㅡ.ㅡ

우리 톡톡이 배가 많이 고팠던지.... 아빠랑 기다리다가 못 참고, 옆테이블에서 빵먹고 있는 브라질리언들 테이블 기웃기웃하다가 이미 뻥지께이쥬 하나 얻어먹었단다. 어디가서도 굶어죽지는 않을 우리 톡톡이 ㅋㅋㅋ

아빠는 챙피하다며~~~ 왜 이리 주문이 늦었냐며 턱턱이한테 궁시렁 궁시렁~~

무턱, 어째.. 이게 내 탓이냐고요~~

슬로우 슬로우~~ 여긴 브라질!!! 잊었냐고요~~~~

암튼 우리 세식구는 초스피드로 카페다망야 냠냠하고 바로 이동!

 

 게이트 앞에 도착해서 하나 남은 뻥지께이쥬 톡톡이 손에 쥐어주고 아빠가 톡톡이 이마를 톡~~톡 치며 장난중

 

 '엄마 아빠, 내 사랑 뻥지꼐이쥬 놓치지 않을거예요~~~'

라며

우리 톡톡이 두손에 브라질빵 꼭쥐고 얼굴로 필살기 애교 코찡긋 미간 주름살 신공을 펼치고 있던중이다 ㅋㅋㅋ

 

 남겨온 오렌지쥬스도 쭉쭉!

 상파울루에서 살바도르까지 Avianca 아비앙까 !  콜롬비아 항공을 이용했는데 갈때는 비행기가 너무 별루라 사진도 안 찍었던거 같다. 돌아올때도 그럴줄 알았는데... 오잉? 올때 비행기는 이코노미인데도 불구하고 완전 훌륭했다능~~ ^^.

 아비앙까 사진은 마지막편에 올리는것으로!

 

 AVIANCA 6356 편타고  오전 10:30분 출발 (GRU, Sao Paulo), 12:54분 도착 (SSA, Salvador).

비행시간은 2시간 24분 ^^

그런데 출발전날 Avianca항공사에서 핸드폰으로 연락을 해서 출발시간이 10분 앞당겨졌다며 늦으면 안된다고 당부.

모르는번호라 전화 안받으려하다 받았는데 천만다행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출발도 빨랐고 기장이 정말 베테랑이었는지 살바도르에 12시 30분경에는 도착했던듯 싶다.

연착이 잘되는 브라질 항공이나 아르헨티나 항공에 비하면 완전 훌륭!! 이럴때 따봉! 이라 해야겠지? ^^

 

 살바도르 공항에 도착해서 이동중인 우리 톡톡이

 

살아있는 우리 인형! 눈이 땡글~~~ 무슨생각중이었을지~~ ^^

 

공항직원한테 물어보니 살바도르 구시가지 근처에 위치한 우리 호텔까지 가는데 1시간? 정도 걸린다고 해서 택시비 아끼려고 공항에서 호텔까지 버스로 이동할까 잠깐 망설여졌지만, 부활절이라 버스들이 배차간격도 길고, 버스가 여기저기 빙~~빙 돌아서 가기때문에 2시간도 넘게 걸릴수 있다는 말에 바로 포기! 게다가 살바도르는 더 위험하다니...

톡톡이까지 있는 우리들은 비싸도 택시로 이동하는수밖에... 택시비 요금표를 보니 118,56헤알. 할수 없다 ㅠㅠ

에잇, 사진도 흔들려서 사진가격표에 지역이름이 잘 보이질 않네...

 

여하튼 공항에서 시내로는 지역별로 요금이 정해져있어서 택시들이 미터기켜고 가지 않음.

아직도 의문은 Taxi Comtas가 정액제이고 Taxi Common은 미터로 가는 택시인건지....

살바도르에 이렇게 2가지 종류 택시가 혼재하고 있는데 어떻게 구분해서 탈수 있는지 제대로 물어보지 않아서

 우리는 택시를 탈때마다 의아했음.

어쩔땐 미터키고 가는게 싸고, 어쩔땐 아저씨들이 부르는값이 더 싸고....

아직도 미스테리다 ㅠㅠ

 

 공항을 벗어나자 마자 아치형 나무 가로수길을 지나 살바도르 시내쪽으로 달려간다.

 

 아침 일찍부터 정신없이 엄마 아빠 따라오느라 피곤했는지,

택시타자마자 이렇게 대자로 누워서 시종일관 씨크한 표정의 우리 톡톡이

 

 여긴 또 어디냐? 는 표정으로 톡톡이가 누워서 창밖을 째리고 있을동안 무턱씨는 핸폰 야구겜 삼매경이셨지~~

 

 여기가 브라질 월드컵이 열릴 Arena Fonte Nova 경기장인듯했다.

 

 Dique de Tororo 공원도 지나서 호텔로 GOGO씽중~~~

연못에 바이아 여인들 동상이 둥둥 떠있는것이 인상적이긴 한데... 우리의 짧은 여행

일정상 여기 공원을 거닐 여유는 없을듯했다.

 

 드디어 도착!

 

 

 귀요미 우리 톡톡이!

 

 우리가 3박 4일 동안 머물렀던 호텔은 바닷가쪽이 아닌 살바도르 구시가지에 가까운곳에 위치한 Sheraton da Bahia 였는데,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사실 뜨~~악 ㅋㅋㅋ Nossa~~~!!!

우리 백만돌이가 좋아라하는 계단이 저렇게 따악!!

 

 백만돌이랑 계단 오르락 내리락 하는거 쫒아다니며 헥헥거리다.. 차라리 내가 수속한다며 빠지고 ㅋㅋ

무턱씨가 톡톡이 써포터로 ㅋㅋㅋ

 

 마냥 신난 우리 톡톡이!

택시안에서 씨크하던 녀석! 요 계단에 완전 반해 기분 UP UP UP!!!

톡톡이는 포르투알레그리 쉐라톤호텔보다 살바도르의 쉐라톤호텔이 더 맘에 드는 눈치다. ㅋㅋㅋㅋㅋ

 

 방에 와보니 유아침대가 있긴한데 분홍색? ㅋㅋㅋ

우리 톡톡이 Menina아니고 Menino란 말이야....

 

그래도  톡톡이가 아직은 어려서 엄마 아빠랑 같이 침대에서 자겠다고 파고들지 않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ㅋㅋㅋ

 

공항에는 12시 30분에 도착했으나 호텔로 이동하고 수속하고 하다보니 벌써 오후 2시 45분?

우리는 레스토랑들 문 닫기전에 가까운곳에 가서  점심부터 먹기로 하였다.

 

무께까는 저녁에 먹는것으로 하고, 일단 톡톡이 밥종류를 먹여야 할것 같아서 일식집으로 정하고

 나름  맛집이라 소개되어 있는 SOHO라는 일본레스토랑을 가기로 했는데, 다행히 호텔에서 5~7분거리

택시비는 10헤알남짓 나오는 아주 가까운 거리였다.

게다가 요트선착장이 있는곳이라 분위기도 나름 괜찮음^^

 

 

 SOHO 일식 레스토랑 야외 테라스는 아래 바닥을 유리로 만들어두어서

바위돌틈으로 바닷물이 출렁이는것까지 느낄수 있다. 

 

 

 한참 돌멩이 수집하는데 꽂혀있는 생후20개월 우리 톡톡이는 바닥에 보이는 커다란 돌들과 바닷물이 신기한지...

처음에는 의자에 앉을 생각도 안함.

 

신기 신기 ㅋㅋㅋ 해하며

우리 톡톡이, 유리깨고 아래로 들어갈 기세 ㅎㅎㅎ

 

 4월 중순인데도 살바도르는 상파울루보다 한참 윗쪽이라 햇살이 더워서 에어콘 빠방한 실내로 들어갈까도 싶었지만,

톡톡이가 바닥 유리에 이미 꽂혀서 그냥 야외테라스에서 먹는것으로 하고 주변 풍경 감상중

 

 

 아빠와 아들 ^^

 

 톡톡이 오렌지 생과일쥬스 흡입중~~

 

 쉐프의 특선요리라고 되어있는 스시 사시미 합해서 20pcs 짜리 시켰는데 100헤알이 넘는데도 불구하고 사실 뭐.... 전~~~혀 특별한거 없고 양도 너무 적어서 실망... ㅠㅠ

그냥 배라도 부르게초밥만 더 많은 갯수인것으로 시킬걸 그랬다며.... ㅠㅠ

 

 갈수록 호기심 대마왕 우리 톡톡이.

안된다면 더 해보고 싶어하는 우리 톡톡이.... 

절대 안된다는데 굳이 사시미 뜯어보겠다해서 손에 참치회 쥐어줬더니 살짝 깨무는척하다 바로 던져버렸다. ㅋㅋㅋ

 

 톡톡이를 위해 캘리포니아롤 따로 주문해주고~~~

턱턱이는 딸기잔뜩 들어간 까이삐로스카 시켰다.

보통, 사탕수수증류수 까샤사가 들어간 브라질 전통칵테일 까이삐링야는 라임을 넣는게 가장 맛있고,

까샤사 대신 보드카로 만드는 까이삐로스카는 딸기가 제일 맛난거  같다. ^^

 

 캘리포니아 롤안에 있는 작은 망고만 쏙쏙 뽑아먹는 톡톡이를 유심히 관찰하던 종업원이 톡톡이 먹으라고 망고를 크게 잘라서 한접시나 갖다주었더랬다. 완전 맛집 일식레스토랑은 아니지만 서비스는 굿!!  게다가 옆에서 손님들 식사하는 모습 유심히 관찰해가며 세심한 배려가 있어서 좋았다. 위치가 워낙 좋아서 밤에는 손님들이 줄을 서서 먹더라~~

 

 

 망고 주물럭 주물럭 하면서 냠냠 먹어치우던 우리 톡톡이 ^^

우리 톡톡이 배고프지 않게 뭐라도 먹였다며... 일단 안도하고~~

 

 

 

 SOHO 입구.... 저녁엔 여기 의자에 사람들이 기다리다 순서데로 들어갈 정도라 예약이 필수일듯 했다.

 

 언젠가 부터 요트에 관심있는 무리 무턱씨!

요트 선착장에서 바라만 보는 것으로 좋은모양^^

 

 

 아빠 요트 구경하는 사이 우리 톡톡이는 이리갔다~~ 저리갔다~~~

 

톡톡아, 손~~~

 

 

톡톡아~~ 아빠 봐야지?

우리 톡톡이는 돌바닥만 열심히 쳐다보았다. ㅡ.ㅡ

 

 

호텔로 돌아와서 보니 쉐라톤 호텔1층에는 여행사가 있어서 투어정보를 얻기가 좋았다.

사실 쉐라톤은 센트로(구시가지)에 근접해 있는데도 불구하고 리셉션에서는 호텔을 벗어나서 걷는것도 위험할수 있으니 가급적 호텔에서 택시를 불러 이동하라고 권해주길래.... 우리는 호텔과 조인트 되어있는 여행사투어를 이용하는것이 교통비를 더 줄일수 있겠다 싶어서 상담후 토요일과 일요일 일정을 바로 정하였다.

결론은 토욜은 살바도르 구시가지는 어차피 호텔에서 가까우니 (택시비 10헤알미만) 우리가 택시불러서 이동해서 자유투어하고, 다시 택시로 살바도르 해안지구외 바하요새 그리고 가장 이쁘다고 하는 플라멩고비치까지 갔다오는 것으로!!

일요일은 살바도르 시내를 벗어나서 버스로 1시간 30분가량 가야하는 Praia do Forte해변을 인당 80헤알씩주고 호텔여행사를 통해 버스투어에 참여하기로 하였다.

브라질 친구가 살바도르에 가면 Praia do Forte에 꼭 가보라고 권해주었던것 때문에 안가면 많이 후회될듯 싶었다.

점심먹고 호텔에 돌아오니 벌써 오후 4시 30분?

 

첫날은 톡톡이가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그냥 호텔에 머물며 릴렉스 하는 것으로!!

날씨도 더우니 야외풀장에서 톡톡이랑 놀아주기로 하였다.

 

 

 

 

깜뽀스조르덩에 갔을때 아빠랑 수영하는 맛을 들여서 그런지~~

우리 톡톡이 깔깔깔!!! 어찌나 좋아하던지 ^^

 

이제는 엎드려서 물에 동동... 완전 자동이다. ㅋㅋ

 

톡톡이 손에는 어느새 주운 돌멩이 인지, 솔방울인지 오른손에 꼭 쥐고 수영하던 녀석 ^^

 

바닷가에 위치한 호텔을 예약할까, 센트로쪽에 있는 쉐라톤으로 할까 참 많이 고민했는데....^^

이번 살바도르 여행은 바다보다는 역사적인 구시가지와, 성당보고, 그림도 사고 장식품도 사는것이 더 목적이었기때문에 바닷가쪽에 머물지 않은것에 대한 미련은 별로 없었다.

 

 

그럼 이제 본격적인 살바도르 여행이야기는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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