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zil Salvador 살바도르

브라질 동부, Salvador 살바도르 여행 (5탄)

카페징유 2014. 5. 23.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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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9일 토요일

 

5월 22일인 오늘... 무턱씨한테 언제 집에오냐고 까톡보냈더니 목요일인 오늘 회사에서 밤을 샌다고 회신이 왔다. ㅠㅠ

에혀.... 오늘밤 턱턱인 밀린 블로그질이나 열심히....

 

다시 한달전 부활절전날로 돌아가서 기억을 더듬어본다.

여기는 Salvador의 Mercado Modelo 2층에 있는 레스토랑

 

레스토랑 입구에 이렇게 커다란 현수막이 2개 보인다.

왼쪽레스토랑은 Maria de Sao Pedro

오른쪽레스토랑은 Camafeu de Oxossi

 

무턱씨 회사 현지직원을 통해서 이 Mercado Modelo안에 레스토랑이 있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맛있다는 정보밖에 못 들었던지라 둘 중 어느레스토랑을 갈지 잠깐 망설였었다.

보아하니 왼쪽 레스토랑에는 제법 사람들이 많이 앉아있었고, 오른쪽 레스토랑은 상대적으로 사람이 적었다.

그래... 모를땐 사람이 많은 레스토랑이 맛집 아니겠어?

Maria de Sao Pedro로 GOGO!!

 

드디어 앉아서 먹고 쉴수 있는 시간이 되자, 얼굴에 희색이 살쪽 감도는 우리 무턱씨 ㅋㅋ

 

음식 주문하기전에 야외 테라스쪽으로 나와보았다. 날씨가 그렇게 덥지만 않았다면 예쁜 바다를 배경으로 테라스에 앉아서 먹으면 정말 좋을듯 싶었는데, 정말 푹푹 찌는듯한 더위.

야외에는 도저히 앉아있을 수 없을듯 했다.

 

ㅋㅋㅋㅋㅋㅋㅋ

그 사이 깨어난 우리 백만돌이.

누워서 입 쩌~~~억 벌려 하품하며

양손으로 기지개 쭈~~~~욱

 

 

 

무께까에 어떤재료를 넣는냐에 따라 가격이 이렇게 달라진다.

 

톡톡아, 너 아직도 자닝? ㅋㅋㅋ

 

엄마 아냐~~~

다시 눈 땡글^^

 

아들바보 무턱씨랑 네로황제 버금가는 우리 톡톡이

땀을 많이 흘린 톡톡이님을 위해 무턱씨 열심히 메뉴판으로 부채질하기

저저저... 거만한 톡톡이의 자세와 표정좀 보시게낭

 

부채질로 땀식힌 다음코스는 바로 쥬스 드링킹 ㅋㅋ

 

오전에 쉐라톤호텔 맞은편에 있는 수퍼마켓에서 미리 빨대쥬스 사두길 잘했다.

 

빈 접시가 셋팅이 되고 레스토랑 구경하는 동안만 해도....

우리의 음식이 그렇게나 늦게 나올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었다. ㅠㅠ

 

 

마리아에 의해 1925년에 설립된 이 레스토랑은 바이아의 전형적인/전통적인 요리를 제공한지 90년 가까이된 나름 역사와 전통이 있는 레스토랑인듯 했다.

 

Cerveja 맥주 종류와 가격

 

Jarra de suco, Jar 항아리에 나오는 생과일 쥬스는 10헤알이고, 300ml짜리는 3헤알.

 

우리 톡톡이 응가하는 중 ㅋㅋㅋ

톡톡이는 항상 저렇게 무릎을 살짝 구부리고 허리를 살짝 구부려서 얼굴이 시뻘개지도록 한두번 힘을 빡!!! 주면서 응가를 하곤하다. 절대로 쭈그려 앉아서 하는 법이 없음.  응가는 앉아서 해야하는거라고 배변훈련 시작해야하는데 정말 난감하다.

 

응가 다 했을때의 표정 ㅋㅋㅋ

 

응가후 기분이 좋으면 이렇게 손가락질하며 빵끗 웃지요~~~

 

요거요거 우는얼굴 아닙니다. ㅋㅋㅋ

심하게 빵터져 웃으면 요렇게 마치 우는듯한 표정으로 보이기도 ㅋㅋㅋ

넌 아주 연기대상감이야~

 

어쨌든 서서 응가하는 톡톡이.... 응가가 나온 모양 그대로 살아있어서 화장실가서 기저귀에서 떨어내버리기도 좋으니...

엄마는 그냥 너의 특특특 장점!이라 생각한단다.

 

톡톡이 데리고 화장실가서 기저귀 갈아주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을때도 우리음식이 나올기미는 전혀 없었다.

 

아흐... 괜히 사람많은 왼쪽 레스토랑으로 왔나봐 ㅠㅠ

도대체 우리음식은 언제 나오겠어....

 

옆 테이블을 보니 음식 기다리고 있는 테이블이 한 둘이 아니었다.

 

기다리다 지친 아이들이 하나둘씩 가운데 무대위로 모여들기 시작

 

손님이 없던 오른쪽 레스토랑은 불어랑 영어를 말할줄 아는 써빙도 있다며 요렇게 홍보까지 하고있는중

 

어느새 레스토랑 입구에서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왼쪽 레스토랑은 이미 사람이 거의 차서 갈 수 없는 상태가 되니 어쩔수 없이 오른쪽 레스토랑으로 가서 앉기 시작...

 

 

 

개구장이 우리 톡톡이~~ 이뿨~~

 

왼쪽에 톡톡이 90도로 인사하며 '안녕하시렵니까?' ㅋㅋㅋ

 

멀리 엄마 아빠 보이나 한번 확인하고~~

 

윗통 벗은 형아들 구경?

 

아니면 맘에 드는 브라질 누나들 찾는중? ㅎㅎ

 

 

 

 

 

우리 백만돌이는 또 무대위로 올라갔다 내려왔다 계단 3칸 놀이에 푹 빠지셔서...

 

여보~~~ 나좀 도와줘...ㅠㅠ

 

 

엇? 시원한 맥주닷!

 

톡톡아 이제 그만~~~~

안아서 데려가려고 했더니 버둥거리며 싫다는 우리 톡톡이

 

엄마는 결국 아빠랑 바톤터치

 

 

써빙하던 바이아언니 ^^

 

 

주문한지 1시간 30분 이상을 기다린 끝에 나온 새우무께까...

우리는 사실 생선요리도 주문했었는데 또 1시간을 더 기다릴 수도 있는 분위기라 그냥 취소시켰다.

첫날 너무 맛있는 레스토랑에서 무께까를 먹어서였을까.... 아니면 너무 오래기다려서 화가난 상태에서 먹었기 때문일까....

그냥 그랬다.

그래도 상파울루나 히우지자네이로 바닷가에서 먹은 무께까보다는 맛있음.

 

원래 새우무께까는 75헤알인데 우리는 반만 주문해서 37.50헤알, 생선요리 늦게나와서 아예 취소했으니 무께까에 음료가격만 포함해서 택스더하니 57.75헤알. Wow!!! 정말 정말 저렴하긴했다.

 

 

왼쪽에 있던 Maria de Sao Pedro는 레스토랑의 위치가 왼쪽이라 바다전망 테라스뷰가 훨씬 좋아서 오른쪽에 있는 레스토랑보다 위치적인 이유로 손님들이 더 많이 선호하는듯!!!

 

지금 생각해보면 오히려 처음에 손님이 많지 않았던 오른쪽 레스토랑으로 갔다면 음식도 더 빨리 나오고 서비스도 좋지 않았을까?란 생각이 든다.

 

무턱씨는 그냥 맛집으로 택시타고 가서 먹을걸.... 괜히 Mercado Modelo에서 먹었다며....

맛있는 무께까 먹을기회 놓찬걸 무척 아쉬워했음.

맛있었던 무께까 레스토랑은 살바도르 여행이야기 제일 마지막에 따로 포스팅해둬야 겠다.^^

 

 

 

톡톡이의 살바도르여행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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