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Jeolla-Do 전라도

전주 한옥마을

카페징유 2022. 9. 1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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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8.19 금요일

요즘은 눈 한번 깜빡하면 한 달씩 시간이 지나가 있는 느낌이다.
전주 한옥마을을 다녀온 지 벌써 한 달이 지났다니...



단 하룻밤, 수박 겉핥기 식 여행이었던지라
포스팅을 안 할까도 싶었지만
블친님 H_A_N_S님이 조만간 전주 가실 예정인데 다음 포스팅도 기대한다는 댓글 보고^^
미약하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서
우리의 동선과 사진위주로 기억을 더듬어 보는 중 ㅎㅎㅎ

일단 우리의 숙소 (한옥호텔 왕의 지밀)가 한옥마을까지 걸어 오기에는 멀어서 ㅜㅜ
차로 이동을 해야 했다. 차로는 10분 거리
저녁식사 때 술을 곁들이려면
택시를 탈까도 싶었는데,
우리 톡톡이는 워낙 범생이라
엄마, 아빠가 술 마시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음
이제 조금 컸다고 잔소리를 하기 시작했다
ㅡ.ㅡ
결국
우리는 저녁 외식 때는
술을 안마시기로 하고
무턱 씨가 운전해서 톡톡이님을 편안히 모시기로
ㅡ.ㅡ
어디다 차를 세우고 한옥마을을 둘러볼 것인가 찾아봄.
지도상으로
한옥마을 제1공영주차장
우리에게는 가장 좋을 듯하였다.

출처 : Google Map, 한옥마을 제1공영 주차장

한옥마을 제1 공영주차장은 '기와'라고 하는 전망 좋은 카페 사이 어진길 옆에 있다. 주차장 빠져나오자마자 보이는 기와!!

한옥마을 제1공영주차장

야외주차장으로 꽤 넓음
주차요금도 공영이라 저렴한 편

기본 30분 1,000원
30분 초과 시 매 15분 기준 500원 추가
일 주차 12,000원
(장애인, 경차, 저공해 차량은 50% 감면)

전기차는 공영주차장 50% 감면해주니
소소하지만 반값 찍힐 때 작은 기쁨이 있다.

사실 찾아보면 무료주차장도 있던데...
우린 아이가 있고, 진주에서 전주로 넘어오며 지치기도 해서
그냥 돈 주고 공영주차장에 주차
( 워낙 주차비 비싼 상파울루에 살다와서 인지... 한국에서 주차비는 용납이 되기 시작함)

기와

한옥마을 건물들이 대체로 낮은데, 한옥마을 시작점이라 우뚝 서있는 건물이 딱 봐도 전망 좋게 생겼다. 보는 순간 밥 먹고 돌아오는 길에 들려야겠다는 생각을 함

기와

야경에 찍은 사진. 한옥마을 전망대!! 글씨가 더 뚜렷하게 눈에 띈다. 주차장 가기 전에 자꾸 오라고 손짓하는 느낌 ㅎㅎㅎ

기와, 한옥마을 전망대 들어가는 입구
기와 3층 한옥마을 전망대 카페&라운지

기와 1층은 전주식당 2층은 기와 한식당 3층이 전망대 카페다. 3층에서부터 외부 철제 난간으로 5층 옥상으로 가서 전주 한옥마을 전망을 볼 수 있다는데 난 밤에 그 철제 난간이 무서워서 카페테리아에서 차만 마셨다.

기와 한옥마을 전망카페 옥상뷰

무턱 씨가 톡톡이 데리고 올라가서 찍어온 야경 뷰^^
이쁘긴 하다~~

기와건물옆에 코너 전주맛길

기와건물 옆에 크게 전주 맛길이라고 할인마트 겸 기념품샵이 있어서 전주 한옥마을 관광의 시작^^ 여행 온 기분이 나기 시작한다.

전주김치 문화관

전주김치 문화관은 시간상 다음에 방문하는 것으로!!


출처 : Google Map, 전주 한옥마을

우리의 대략의 동선
제1공영주차장 > 어진길 따라 직진 > 한국집(비빔밥) > 전동 성당길 따라 직진 > 종로회관, 풍남정 지나 전동성당 촬영 > 태조길 따라 직진 > 경기전 관람> 경기전길 (돌담길 산책)

한옥마을주차 전용건물

이미 주차하고 조금 걸으니 안쪽에 또 실내로 된 주차 전용건물이 있다. 기와랑 전주 맛길 바로 대각선. 제1공영주차장지나 안쪽에 바로 있음

어진길 따라 산책하며 보이는 것들 사진으로 찍으며 지나가는 중이다.

전주 한옥마을 한복남

어진길에 보이는 한복집, 한복남

전주 한옥마을 전동카

톡톡이가 피곤하다고 (사실 1 춘기에 접어들어서인지... 콘도나 호텔 시원한 곳에서 쉬는 것을 더 좋아하기 시작. 이렇게 더운데 많이 걷고 구경하는데 큰 의의를 두지 않는 시기가 벌써 도래하였다)
꽁냥 거리기 시작할 즈음, 어진길에 있는 전동대여카집들이 호객하기 시작.
1시간에 3만 원 정도?
비싸다고 지나가려고 하면 돈을 조금 깎아준다는지, 시간을 조금 더 넣어준다든지 흥정이 시작된다.
하지만 우리는 저녁식사를 해야 하는 타임이었던지라...
전동카 대여를 하면 그냥 시간낭비, 돈 낭비.
일단 포기하고 다시 걷기 시작하니
더 많이 보이면서 편해 보이던 전동카들

전주 비빔밥

전주비빔밥을 어디에서 먹을 것인가!!
한국 집
종로회관
풍남정

이 세 곳을 저울질하다
일단 전주가 처음이니,
미슐랭 맛집으로도 선정이 되었던
한국 집 본점을 가기로 하고 맛있게 먹었음^^
(이전 포스팅 참조)

https://petitechef.tistory.com/m/entry/%EC%A0%84%EC%A3%BC-%ED%95%9C%EA%B5%AD%EC%A7%91-%EB%B3%B8%EC%A0%90

전주 한국집 본점

2022.8.19. 금요일 전주 한국 집 본점 전북 전주시 완산구 어진길 119 저녁 5시 50분쯤 전주 한국집에 도착^^ 기와집을 개조해서 식당으로 만듦 1952년부터라니.... 6.25 전쟁통 때부터 전주비빔밥을 팔

petitechef.tistory.com

경기전 막걸리

비빔밥을 고집하지 않고, 차 운전 걱정 없었다면 경기전 막걸리에서 막걸리도 한잔 하고 싶었다.

경기전 막걸리

다음 전주 여행을 다시 기약하며... 경기전 막걸리도 패스 ㅜㅜ

명화

명화라는 현대식 건물에 갤러리 같은 카페도 보임
꼭 한옥이 아니면 어떠리^^

masirange

이건 영어인가^^포어처럼 발음 나는 데로 읽어보자. masirange 마시랑게?
읽어보자마자 빵^^터졌으나
외국인이라면 절대 이해하지 못할 듯^^
사투리가 오히려 귀여운 포르투갈어 느낌!!

전동성당

드디어 만난 그 유명한 전동성당
2년 넘게 했던 공사가 끝나고 개방하기 시작했다고 해서 내부도 보고 기도도 하고 싶었건만,
아쉽게도 시간을 놓쳤다.
내부까지 보고 싶으신 분들은
오전 9시!~오후 5시! 사이에 가셔야 합니다.^^

조선팝 페스티벌

금요일 밤에 했던 조선팝 페스티벌 잠깐 구경

태조길, 태조로39카페

조선팝 페스티벌을 서서 구경하기 힘들어서 주위를 둘러보니.. 태조 길에 태조로 39라는 카페가 2층에 보여서.. 카페 가서 음악이나 더 들을까도 싶었는데... 주차하자마자 보았던 전망카페 기와 때문에 여기도 패스^^

경기전 돌담길

경기전길, 돌담길을 따라 산책하니 너무 좋았다.
빨리 숙소로 돌아가고 싶다고 꽁냥거리는 톡톡이만 아니었으면 엄마는 여기저기 더 구경하고 싶었음.
이럴 때...
외동이 더 힘들다 문득문득..
생각을 하게 된다.
형제가 있으면 지들끼리 다니면서
더 재밌으련만...
할 수 없다.

차경

차경, 여기도 한옥이 이뻤음
전주도 거의 현대식 한옥.
그냥 관광지로 다 새로 꾸민 느낌이었다.

콩나물 국밥 전문점들

전주 왱이 콩나물국밥이 보이는 곳 주변은 거의 다 콩나물국밥집이 많았다.

콩나루
한옥숙박 뜰안채

한옥마을 안에 있는 숙소로 할까 알아볼 때 봤었던 뜰안채가 눈에 들어왔다. 전용주차장이 생각보다 큰데, 심지어 비어있음.
뜰안채 숙소 내부 인테리어는 사진만으로는 그다지 매력적이진 않았는데,
한옥마을 투어만이 목적이라면 입지가 꽤 좋은 위치이긴 했다. 주차가 해결된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일 듯~~

풍년제과 우리밀빵

배가 부르니.. 유명한 풍년 제과도 눈팅만...

PNB

풍년제과 맞은편에 있는 PNB 한옥마을점. 1951년부터 3대를 이어오고 있다고 한다.

수제 초코파이

수제 초코파이도 맛있어 보이긴 했으나...
사 먹진 않았다. 워낙 군것질하지 않는 무턱 씨. 나도 오리온 초코파이에만 익숙하기도 하고 배도 부르고^^ 톡톡이는 오리온 초코파이조차 좋아하지 않기에... 빨리 숙소로 가자며 피곤해하는 아들이 재촉하니.. 상점 안에 들어가 구경할 틈도 없음.
두 남자들 사이에 나만 혼자 여자이니...
쇼핑이 될 리가 없다.

전주맛길

다시 어두워져서 돌아온 전주 맛길... 전주 제1공영주차장 앞^^

2022년 여름휴가의 마지막 날 밤도
행복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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