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8.20. 금요일 1박 2일 숙소
전주 한옥호텔 왕의 지밀
포스팅을 할까? 말까? 많이 망설여졌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전주에 가면
어디에서 머무를 것인가!!
고민하고 있을 여행자들이 있을 것이기에
내 돈 내산!
실제 체험기를 포스팅해본다.
우리는 여행책자를 열어보기보다
블로그 후기를 찾아 삼만리 하지 않던가...
한옥마을에 가니
사실은 진짜 한옥체험을 해보고 싶었다.
그러려면 옛날식
온돌방으로 예약도 했어야 했는데...
톡톡이 낳고
허리가 많이 많이 안 좋아진 나는...
바닥에서 자는 것이 두려울 정도.
무턱 씨가 2~3년 전
지인이 추천했다고 했나? 한번 왕의 지밀!이라는 곳을 얘기했던 기억이 있어서
찾아보니
현대식이지만 한옥의 자태를 하고 있고
부지가 넓어서 잔디도 이쁘고
주차장도 꽤 큰 곳!
온돌방 아니고 침대가 있어서
예약하려고 알아보니
가성비가 좋은 곳은 아니었다.
아니..
생각보다 많~~ 이 비쌌다.
지난 8월 20일 금요일 밤은
1박에 198,000원
이 가격이면 그냥 진도 쏠비치에서 1박을 더하는 게 좋지 않나 몇 번 고민했지만,
진도에서 서울까지 한 번에 운전해서 오기에는 톡톡이가 많이 피곤할 듯해서
서울로 오는 길에 전주를 들리기로 결정.
내가 아고다를 통해 왕의 지밀을 예약했는데
예전에 가격 비교했던 자료 스크린샷이 없어서
어젯밤에 다시 검색해봄.
해외에서 호텔 예약할 때도 아고다 혹은 booking.com은 성인 2명으로 설정할 때와 아이를 추가할 때 가격차이가 컸었다. 여행 내공이 꽤 있는 우리들은... 아이가 있어도 예약할 때는 성인 2명으로 일단 예약을 하고.. 숙소에 도착해서 extra bed를 요청하지 않으면 꼬맹이가 함께 방을 쓰는데 아무 문제가 없음을 깨닫게 됨. case by case로 숙소 규정상 인원 추가 surcharge를 내라고 하면 체크인하면서 추가 요금을 지불하면 되었기에... 왕의 지밀 예약할 때도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일단 성인 2명으로 예약하였다.
(사실 아이 추가를 누르면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아예 방이 없다고 떠서... 하룻밤이니 한침대에 셋이 잘 각오로!! 일단 예약함)
아동 한 명 추가 시 35,000원~4만 원 정도 가격이 인상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주차장에 주차 후 바로 보이는 승정원이 리셉션이다.
우리가 아고다로 예약 시 성인 2명이라 했기 때문에
아마 one bed에 가장 작은방으로 예약이 되었던 것 같다. 초등학생 1명 함께 왔다고 하니 대략 난감해하심.
침대가 작아서 불편할 텐데
엑스트라 베드 추가 안된다고...
하지만 우린 어차피 불편을 감수하고
엑스트라 베드는 필요 없어서 괜찮다고 하였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방에 있는 침대가 그렇게 작을 거라곤 상상을 못 했다. ㅜㅜ
이름만 호텔이지,
호텔급 룸 컨디션은 아님...
카카오톡 채널 추가 시 이벤트
1. 한복 대여 시 할인
2. 아메리카노 무료쿠폰
우리가 배정받은 방은 문종관!!이었다.
침대가 퀸도 아니고 더블 베드로 너무 작긴 했다.
뭐 사실, 아이만 없었어도...
더블베드면 충분했겠지만 ㅡ.ㅡ
여행의 마지막 날 밤
굳이 비싼 돈 주고 이 숙소를 정했어야 했나..
한번 되새겨보았음
ㅎㅎㅎ
내 탓이오, 내 탓이오
내 큰 탓이로소이다~~
우린 비치되어있는 책들 읽을 여유는 없었지만, 마음의 양식인 책들을 꽂아둔 서비스 자체는 마음에 들었다.
왕의 지밀을 예약하려고 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방배정이 1층인지, 2층인지 미리 확인 후 예약하라고 당부드리고 싶다.
우리는 생각지도 못했던 2층 방으로 예약이 되었다고 해서 무거운 트렁크 가방을 계단으로 들고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이 아주 불편했음.
체크인하는 날은 비가 오지 않아서 그나마 괜찮았는데, 체크아웃하던 날 오전에 비가 아주 많이 와서... 짐을 차까지 우산을 쓰고 옮기는데
아주 애를 먹었다.
날씨 좋은 날 아니면 지하주차장 없는 왕의 지밀은 비추란 생각이 들었고,
호텔처럼 여행용 가방을 룸까지 옮겨다 주는 서비스는 없는..
이름만 호텔이니
주의 요망
그럼에도 불구하고, 왕의 지밀을 찾는 사람들은 이쁜 정원과 깔끔한 현대식 한옥의 자태때문이겠지~~ 주차가 편한 것도 한몫할 듯
왕의 지밀 입구에 있는 컨벤션센터 건물 1층에 카페가 있고, 카카오톡 채널 추가 후 제공해주는 아메리카노 무료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다른 음료 주문하지 않고 무료 커피 하나만 주문 후 테이크아웃이 가능해서 체크아웃하면서 모닝커피를 마실 수 있어서 좋았다.
뭐 더 이상 별다른 꿀 정보는 없네요.
왕의 지밀에서 전주 한옥마을까지는
차로 대략 10분 거리!!
왕의 지밀 맞은편 길 건너에는 편의점도 하나 있긴 해서
우리는 간단히 맥주랑 맥주 안주 사다 먹기도 했네요^^ 사진은 없지만~~
한 번은 가보았지만
다음에 전주를 간다면
한옥마을 내에 있는 숙소, 가성비 좋은 숙소를 알아볼 것 같아요^^
그래도 처음 방문한
전주!! 좋았답니다.
다시 가면
미리 알차게 계획해서 가야겠어요.
징유징유
카페징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