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이의 세계여행/1. Argentina 아르헨티나

톡톡이의 세계여행 -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1탄)

카페징유 2014. 3. 1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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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월1일 토요일

 

2012년 8월 톡톡이 출산이후

친정엄마 아빠가 상파울루에서 2달동안 산후조리 해주시고 한국돌아가시기전에 아르헨티나 여행 잠깐 하고 돌아가셨는데..

10월 여행중,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에 갔다오셨다며 까톡으로 보내주신 사진한장.

이미 톡톡이의 성장스토리에 한번 포스팅한적 있는 이 아름다운 서점 El Ateneo! 사진으로만 보고도 무척이나 감탄을 했더랬다.

 

예전 오페라극장을 개조해서 서점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이 아름다운 서점에 기회가 되면 꼭 톡톡이 데리고 가보리라! 했었는데...

Dreams come true!!

 

브라질 카니발축제 연휴기간

이미 톡톡이 낳기전에 Rio de Janeiro에 가서 카니발축제는 2012년 2월에 다 보았으므로

올해는 브라질을 떠나 여행을 하기로!!

 

 

상파울루에서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가기위해 우리는 과를류스 국제공항으로 GOGO !!

 

TAM 비행기 (2시간 51분 비행시간)

 오전 11:15 AM 출발 (GRU : Aeropuerto Internacional Guarulhos, Sao Paulo)

 오후 14:06 PM 도착 (AEP : Aeropuerto Buenos Aires Jorge Newbery, Buenos Aires)

 

참고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공항이 2군데 있는데...

Aeropuerto Internaciconal Ezeiza (EZE) 국제선공항은 시내에서 멀리 떨어져있으니

국내선과 국제선을 함께 겸하고 있는 AEP공항을 이용해야 공항에서 호텔이나 시내로 이동하는 교통비를 절감하고

시간도 절약할수 있다.

 

한가지더,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호텔에서 택시를 잡아 공항에 갈때 그냥 Aeropuerto라고 말하면 운전기사가

국제선공항으로 착각을 하더라. 

AEP는 Jorge Newbery이지만 Aero Parque (아에로 빠르끼)로 더 보편화되어 불리우고 있었는데 여행책자에도 설명이 되있었건만 자세히 보지 않았다가 돌아오는 날 택시기사랑 어느공항인지 얘기할때 혼선이 있었었다.  

 

 포어로 공항이 Aeroporto (아에로뽀르뚜)라서 택시타자마자 아무생각없이 아에로뽀르뚜를 외쳤는데....

택시 아저씨가 갑자기 Aero Parque (아에로 빠르끼) 가는거 아니냐며~~~ ???

아에로뽀르뚜까지 가려면 택시요금이 3배는 더 비싸다고 하였다.

Parque? 엥? 포어로 Parque는 공원인데.... ?

우리는 계속 공원이 아니라 공항, Aeroporto 공항이라고 얘기하면서 포어로 떠들어댔는데...

뭥미...

 

Aero Parque가 바로 AEP공항이었던것!

나중에 보니 공항에 Aero Parque라고 아주 아주 크게 써있던데~~

알고나니 풉! 

그냥 웃음만 나왔다 ㅋㅋㅋ

 

 

상파울루 과를류스 공항에 우리가 탑승할 게이트 바로 앞에 365deli가 있어서 구경하다가 톡톡이 착륙할때 먹일 Kero Coco하나 사고 샌드위치도 하나 샀다.

음료가격은 시내수퍼마켓에 비해 3배는 비싼거 같았다 ㅠㅠ

이륙할때 먹이려고 검은콩두유 하나 싸갔는데.. 혹시 착륙할때 또 난리칠까싶어서 Kero Coco하나 더 사두었는데 사두길 정말 잘했었다.

 

우리 톡톡이... 공항에서 비행기타기전부터 미니아이뻐 패드로 뽀로로 시청하시는중

 

 

또 태엽감아놓은 인형마냥 쉴새 없이 돌아다니기 시작!

 

우리 톡톡이의 츄리닝바지 릴렉스? 공항패션 ㅋㅋ

 

턱턱이의 작전데로 우리 톡톡이 잠들어주셨다.

보통 오전 10시 30분에서 1시 사이에 꼭 잠을자야 하는 우리 톡톡이의 컨디션을 고려해서 일부러 오전 11시 15분 비행기로 결정! 공항에 도착해서 놀아주다가 10시이후에 유모차에 태워서 재운다음 잠자는 녀석 안고 비행기타는 것으로 작전을 짰었는데~~ ^^ Yes Yes YES!!

 

선물받은 뽀로로 인형과 함께하는 즐거운 여행 ^^

우리 톡톡이는 아마 지금 꿈속에서 뽀로로랑 놀고 있는 중일듯 ㅋㅋ

 

 

톡톡이 이미 비행기 탑승 ^^

이륙할때 검은콩두유 빨대로 물려서 쭉쭉 빨려주고~~

이륙하자마자 아이패드로 뽀로로시청

 

톡톡이 울지않고 무사히 이륙해서 흐뭇한 턱턱이랑 귀요미 톡톡이 기념샷 ^^

 

요사진 친구들이 보더니 톡톡이 육아하면서 얼굴살이 홀~~~쭉해졌다며.....

화장도 안한 쌩얼이라 더 초췌해보여~~~ 원래 화장하는거 별로 안좋아라 하기도 하지만, 톡톡이 챙기다보니 난 더 자연인이 되어가는 것 같다. ㅋㅋㅋ

 

아이패드에 비친 톡톡이 표정보니 정말 집중력 짱!

 

구리구리 통통통~~ 구리구리 통통통~~~ ㅎㅎㅎ

 

 

TAM에서 주는 Coffee Break 간식!

 

우리 효자녀석은 오전에 꿀잠 잘 시간이라 뱅기타고 잠깐 뽀로로 삼매경이셨는데... 간식하고 음료수 쭈~~욱 마신다음 이렇게 아빠 다리위에서 뻗어 잠들어주셨다.

 작년 12월 크리스마스때 Porto Alegre갈때보다 더 수월하게 부에노스 아이레스 도착 ^^ 

 

부에노스 아이레스 도착하자마자 택시타서 쓸 아르헨티나 페소환전. 우리는 호텔에 짐만두고 나와 Florida거리로 가서 암달러 환전을 하기로 계획했으니 공항에서는 일단 US$50불만 환전. I$ =7.8페소로 바꾸었다.

 

택시타고 Recoleta지역에 잡아둔 호텔로 가는중 찍어본 사진, 날씨는 그럭저럭 괜찮았다.

택시로 공항에서 호텔까지 90페소 나왔음.

 

호텔도착!

이번 아르헨티나 여행 호텔의 컨셉은 부띠끄 호텔 ^^ 이닷!

 

우리는 다음날 새벽 5:15AM 비행기로 파타고니아 El calafate로 이동하는 비행기 스케쥴이라 오전조식도 먹지 못하고 그냥 떠나야 해서 비싼호텔로 가는것은 오히려 손해라 부띠끄호텔중 합리적인 가격대에 깔끔하고 편안해 보이는곳으로 결정!

트립어드바이저는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평가의 기준이라 뭐.. 참고만 하긴 하는데, 그래도 나름 Traveller's choice2012에 선택된 부띠끄형태 호텔.

비염있는 무턱씨를 고려해서 객실에 카페트가 없는곳에

톡톡이 목욕시킬 욕조가 있는곳

 

 

가장 좋았던것은 톡톡이 유아침대를 마련해주어서 무턱씨랑 둘이 편안하게 잘 수 있었다는 것 ㅋㅋ

또하나의 장점은 객실에 전자레인지가 준비되어 있어서 가져간 햇반을 데워 톡톡이 먹일 꼬마김밥을 준비할수 있어서 일반호텔보다는 이런 부띠끄형태의 호텔들이 어린 꼬맹이들 데리고 다니기에 나쁘지 않은것 같다.

 

집에서는 이리저리 막 굴러다니면서 넓은 면적을 차지하며 자던 녀석인데... 이렇게 작은 유아침대에서 과연 잘 자줄지~~ 의문이었지만 ^^

 

톡톡이 녀석도 자기침대라는 것을 아는지 들어가 놀면서 꽤 좋아라 했다. ^^

 

Design Ce

http://www.designce.com/

Marcelo T de Alvear 1695 - C1060AAE - Buenos Aires - (+54 11) 5237 3100 - Fax (+54 11) 5237 3137 -

Mail: info@designce.com

 

 

호텔을 Design Ce로 잡은 가장큰 이유중 하나는

그 아름다운 서점 El Ateneo가 이 호텔에서 280m, 구글지도로 검색해보면 도보로3분거리였다.

 

우리는 El Ateneo가기전에 택시타고 Florida거리에 가서 암덜러환전을 했는데 1$ 12페소에 바꾸려고 시도했으나... 한달전? 2월중순만해도 12페소로 바꿔주었는데 지금은 아니라며... 결국 우리는 1$=11페소로 암달러 환전 성공.

Florida거리 300번지~~700번지 사이에 암달러 상들이 수두룩하게 서 있어서 암달러 상을 찾는일은 어려운것이 아니었다.

길에서서 Cambio 깜비오! 깜비오!을 작은소리로 외치고 있는 사람들하고 접촉해서 네고를 하면된다.

 

Florida거리사진도 찍고 Cambio를 외치고 다니는 암달러상 사람들 모습도 찍고 할 생각이었으나....

공항에서 호텔도착해서 체크인수속하니 이미 오후4시!

옆에서 찡얼거리는 톡톡이 때문에 사진찍을 여력도 없고 이미 핸드폰 배터리도 많이 닳아 있었기때문에

속전속결로 우리의 목적만 달성.

 

이미 브라질에서도 위폐의 맛을 한번 본적이 있는 턱턱이는 아르헨티나에서도 암달러상들한테 환전할때 위폐를 잘 구분해야 한다고 해서 여행떠나기전에 다른 여행자들 블로그들 뒤져가며 위폐구분하는법 살짝? 공부해갔었는데.....꽤 도움이 되었었다.

턱턱이가 4장?정도 위폐같은것을 골라내니 암달러상은 그자리에서 바로 다른지폐로 바꾸어주었음.

 

El calafate갔다가 돌아오는 날 다시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와서 Tango공연을 보려고 했기때문에 환전하자마자 Tango공연도 Florida거리에서 미리 예약을 하고 다시 호텔로 돌아와서 톡톡이 체다치즈 넣어만든 꼬마김밥먹이고 El Ateneo로 출발

(Design Ce호텔에서 Florida거리까지 택시로 25페소 남짓밖에 안들었다)

 

여기가 바로 El Ateneo 서점 입구.  Florida거리에도 El Ateneo서점이 있는데... 오페라극장을 개조해서 만든 아름다운 서점의 El Ateneo를 가려면 Recoleta지역에 있는 Avenida Santa Fe 대로에 있는 서점을 찾아가야 한다.

입구에서 보면 서점내부가 그렇게 아름다울지 예측이 안됨!

 

그러나... 서점 내부에 들어가자마자 바로 이렇게 아름다운 서점의모습이 펼쳐진다.

규모는 크지 않으나~~~ 예전 오페라극장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이 서점의 무대쪽은 El Ateneo까페로 운영이 되고 있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Ateneo Junior로 어린이 서적들을 모아둔 곳이 있음

 

 

 

 

1912~2012년. 100주년!

서점안에는 턱턱이처럼 사진찍느라 바쁜 관광객들이 꽤나 많았다.

 

친정엄마가 El Ateneo의 커피가 맛나다고 하셨었는데....

저녁5시가 넘으니 사람들이 꽉 차서 좀처럼 자리가 나지 않았다. 게다가 유모차를 끌고 들어가기에는 비좁은 자리들....

그래서 우리는 커피일잔하는것 포기하고 톡톡이랑 놀아주러 지하 어린이코너로 !! 이동

 

톡톡이 물만난 꼬기마냥 이책 저책 뒤져보며 신나셨다.

 

아빠랑 함께라 더욱 즐거운 모양 ^^

 

 

 

아... .이 아름다운 서점에서 빠져나오기 싫었는데....

더 어두워지기전에 저녁식사할 곳으로 이동하기로 하고 아쉽지만 El Ateneo는 챠오챠오~~

 

우리는 Puerto Madero 푸에르토 마데로 지역으로 다시 택시타고 이동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가장 현대적인 거리로 다시 태어난 이 지역은 부두 따라 주욱~~ 늘어선 벽돌건물의 옛 보세창고자리 1층에 레스토랑들이 들어서 있는데 현재 부에노스아이레스 제일의 레스토랑가라고 하였다.

 

 

우리가 선택한 Cabana Las Lilas!

어느호텔이든 푸레르토마데로쪽에서 괜찮은 레스토랑 추천해달라고 하면 다들 주저없이 Cabana Las Lilas를 얘기한다던데....

우리는 음식을 먹고나서야 그 이유를 알게되었다.

 

맛집리서치할때 팔레르모지역의 La Cabrera나 Don Julio도 눈에 띄었었는데...

La Cabrera에는 Assado Tira가 없다고 누군가 블로그에 올려놓은 글을 보았고, Don Julio도 괜찮은거 같았는데....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2차 턱턱이 생파를 하기로 한 날이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의 첫날밤은 왠지

 경치좋은 야외테라스석에서 하고 싶어서 결국 Cabana Las Lilas로 당첨!

여행가기전 미리 아르헨티나에서 온 친구한테 이 레스토랑에 대해서 물어보니 고급레스토랑이긴한데 가격이 너~~~무 비싸다며... Happening!이라는 레스토랑도 괜찮다고 추천해주었더랬다.

마지막날 갔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다른호텔에서 맛집브로셔를 주어서 보니,

Cabana Las Lilas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이 되어있더라

'Really good restaurant but overpriced. It offers very complete kid's menu.'

 

 

상파울루에서는 식전빵하고 전채요리 때로는 거절하고 따로 Entrada 주문해서 먹곤하는데....

여기는 아르헨티나이니 다 먹는것으로 ^^

 

해질녘이라 분위기 굿!

 

와인리스트보니 이집 정말 비싼집인듯 싶었다.

아르헨티나에서 싼값에 와인마실수 있겠다 하고 있었는데 왠걸~~~

Angelica Zapata Malbec 2009년산이 590페소였나?

 

 Catena Zapata Malbec 2009년산은 무려 2,567페소.... 헉! 후덜덜~~~

역시 Catena Zapata가 Angelica Zapata보다 훨씬 훨씬 더 한수위라는 사실을 아르헨티나가서 확인!

어쩐지... 상파울루에서는 말벡품종으로 Catena Zapata찾기가 어렵더라니...

 

 

 

아름다운 밤~~

 

무턱씨는 Assado Tira (8조각짜리 갈비) 시키고 턱턱이는 Bife de Chorizo 시켜서 가각 반반 잘라서 나눠먹었다.

스테이크위의 스테이크 굽기정도를 표시해서 나오는 소모양 종이 팻말을 보니...

엇?

이 레스토랑 브라질의 Rubaiyat하고 너무 비슷하지 않아?

 

 

어쩐지 어쩐지~~~

사진이 흔들려서 잘 안나왔는데..... 옷 뒤의 로고가 Baby Beef Rubaiyat이다. (브라질에서 아~~주 유명한 레스토랑)

 

 

 

 

 

 

레스토랑 나오면서 명함 받아보니... 앞에는 Cabana Las Lilas가 나와있고 뒷장에는 Baby Beef Rubaiyat (브라질 지점들 주소랑 전화번호가 나와있다. 물론 그 유명한 Figueira Rubaiyat의 주소도 나와있음)

 

어쩐지...

맛은 있는데 완전 비싸더라니....

 

궁금해서 더 물어보니 Baby Beef Rubaiyat의 오너중 한명이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런칭한 레스토랑이 Cabana Las Lilas라는거!

브라질에서도 베이비비프 후바이얏하고 피게이라후바이얏은 워낙 고급이고 유명하니,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도 고급레스토랑 추천해달라고 하면 단연 'Cabana Las Lilas'라고 하는 모양인데

 

상파울루에 살다가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아르헨티나 Parilla를 싼값에 맛있게 맛보고 싶었던 우리들은 왠지....어의가 없었다.

그래도 저녁식사비 800페소 안 넘었으니... 브라질 Rubaiyat에서 먹은것보다는 싸게 나온 것으로 만족 ㅋㅋ

 

저녁식사 내내 윰차에서 잠 잘자준 우리 톡톡이~

 

호텔에 도착해서 유아침대에 넣어주니 이렇게 예쁘게 잘도 자주신다.

 

새벽 5:15AM 출발 비행기라 새벽 3시 택시 픽업요청해두고.... 무턱씨랑 턱턱이는 새벽2시 알람맞춰놓고 잠자리로...

2011년 톡톡이 임신하기전부터 계획했었던 파타고니아 칼라파테여행이라 얼마나 기다렸던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모레노 빙하 (톡톡이한테는 뽀로로마을이라고 설명해주었음) 보러 간다는 생각에

잠못 들었던 첫날밤

 

톡톡이의 세계여행 아르헨티나편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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