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이의 세계여행/1. Argentina 아르헨티나

톡톡이의 세계여행 -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 (3탄)

카페징유 2014. 3. 2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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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월3일 월요일

 

아르헨티나 여행 3일째되는날!  Todo Glaciares 유람선 투어를 하기로 한 날이었다.

 

 

유람선은 상품이 다양했는데, 크게3가지만 정리해보면

 

첫째, Glaciar Perito Moreno

: 페리토모레노빙하를 보는 유람선

(이것은 페리토모레노 전망대가는날 유람선을 선택옵션으로 해서 가격을 조금더 지불하고 탑승하거나, 페리토모레노빙하위에서하는 트렉킹을 신청을 한 사람들같은 경우 트렉킹하는곳까지 1시간여가량 이 유람선을타고 이동해야 해서 이용하는 것으로 알고있다. 장기간 배낭여행객들 같은경우 시간과 돈을 절약하기위해서 그냥 이 페리토모레노 유람선만 보는경우가 많은듯 싶었다.)

 

둘째, Todo Glaciares

: 웁살라빙하, 페리토모레노빙하, 스페가찌니빙하를 모두 섭렵하면서 Gran Barrera de Hielo(큰얼음장벽)과 ,Bahia Onelli (오넬리 해협)을 지나가는 코스

 

셋째, Rios de Hielo

: 울삽라빙하와 Gran barrera de Hielo (큰얼음장벽) 그리고 스페가찌니빙하투어

>> 이 투어에는 페리토모레노빙하가 빠져있다.

 

이 외에도 Cruceros Marpatag이라고 최고럭셔리 유람선이 있는데 이것은 식사가 풀코스로 제공이되고 중간중간 간식도 나오면서 아주~~편안하게 빙하를 즐길수 있는 상품이 있다. 이것은 일일투어가 페소가 아닌 US$기준으로 인당 300불이 넘는데... 사실 이 유람선이 가장 매력적으로 보였으나 가격출혈이 너무 심해서 포기...

 

가격때문이었을까 아무리 블로그를 뒤져보아도 실제로 이 투어를 했다는 한국분들의 이야기는 찾을수 없었고, 트립어드바이저에 체험활동4위로 랭크되어 있던데, 이럭져리 유람선코스가 외국인들한테는 나름 인기임을 알수 있었다.

 

암튼,우리는 이미 페리토모레노 빙하를 전망대에서 보았기때문에 페리토모레노빙하까지 유람선으로 다시 볼수 있으면서 로스글라시아레스 국립공원에서 가장 유명한 빙하를 모두 섭렵하고 있는 Todo Glaciares 투어를 선택!

 

 이전포스팅에서 얘기했듯이

Chalten Travel에서 예약, 이여행사에

페리토모레노전망대 버스비 + Todo Glaciares 유람선 묶어서 910페소에 프로모션하고 있는 상품이 있었음

여기에 유람선 1등석 선장실 이용가격 (인당 300페소 추가지불)

 

전망대 버스비만200페소이니...

결국 7시간짜리 종일 유람선투어 1등석 성인 1인당1,010페소 (프로모션할인된 710페소 +300페소)에 예약한셈

(결국 무턱씨랑 턱턱이 합쳐 2,020페소 +국립공원입장료 260페소 (인당130페소))

 

브라질거주증 RNE있으면 아르헨티나 같은경우 국립공원입장료 조금 할인이 되는데..

(우리는 이과수폭포갔을때 아르헨티나쪽 이과수폭포 입장할때 할인받은적이 있고, 멕시코칸쿤 태교여행때도 브라질 거주증이 있으면 은근 남미패키지할인?같이 칸쿤공항에서 상품예약할때 할인이되는 액티버티상품들이 있어서 나름 브라질거주증이 남미에서는 유용하다고 생각했는데, 칼라파테 먼저다녀온 지인이 로스글라시아레스 국립공원도 RNE로 국립공원 입장료 할인된다해서 신분증이랑 잘 챙겨갔음에도  불구하고 톡톡이 챙기느라 정신놓고 있다가 그냥 130페소 모두 지불해서 다녀와서 생각하니 조큼 아깝긴했는데 어차피 생후18개월 우리 톡톡이는 국립공원입장료 공짜였고

 

우리는 부에노스아이레스, 플로리다 거리에서 암달러환전을 1$ = 11페소로 바꿔갔기때문에 (공식환전하면 1$=7.8페소라 거의 암달러 환전으로 30%이상 이익을 보았음)

 

따라서 모든 여행경비를 페소로 지불하면서

브라질거주증 RNE로 국립공원입장료 할인까지 받아야겠다는 따위의 생각에 크게 연연해하지 않았던듯 싶기도 하다. ㅋㅋㅋ

그것보다 우리는 꼬맹이 톡톡이 챙기기에 너무 바빴음 ㅎㅎ

 

원래 유람선은 0세에서 12세까지는 무료이고

13세에서 16세까지는 50%할인이 적용이 되기때문에 우리 꼬맹이 생후18개월 조큼 넘은때라 공짜로 유람선탈수 있었으나....

1등석티켓 구매하느라 300페소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고 해서

 

1등석을 할까말까 조큼 망설이기도 했었다.

그러나... 7시간동안 아~~주 편안했던 유람선투어를 생각하면

우리같이 2세미만의

 조그만 꼬맹이 데리고 유람선 투어하시는 분들은 가격부담이 되더라도 1등석티켓을 사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을정도로 우리에게는 아주 만족스러운 유람선 투어였다.

 

우리가 탑승했던 Upsala Connection의 모습이다.

 

그럼 이날 오전 우리 귀요미 모습부터 다시 포스팅 ^^

엘 칼라파테 Hotel Patagonia Queen Boutique호텔로 버스가 7시30분까지 픽업온다고 했기때문에 오전6시쯤 일어나서 준비하고 6시 45분경부터 여유있게 조식먹고 있는 중이었다.

생후18개월 중반인데도 의젓하게 앉아서 혼자 먹는거보면 너무 기특하고 흐뭇,

옆테이블에 있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항상 하트 뿅뿅... 귀엽다며 웃어주어서 엄마는 더 기분이 좋단말이지^^

 

아침먹자마자 호텔복도 왔다갔다 뛰어다니는 우리 백만돌이~~~

아들은 역시 아들인가보다. 언제나 에너지가 넘치는 우리꼬맹

 

이른아침찍어본 호텔의 모습

 

Hotel Patagonia Queen Boutique

주소 : Av.Padre Agostini49

 

린다비스타 바로옆에 붙어있는 호텔^^

 

버스기다리면서 시간이 조큼 남았길래 바로 옆에 붙어있는 린다비스타 사진 한장 투척하였다. ㅋㅋㅋ

 

버스기다리는 동안 톡톡이 유모차에 태워서 밀고다니던 무턱씨 ㅋㅋ

 

드뎌 버스도착!

Chalten Travel이 원래 버스투어회사?라서 그런지 하루전날 페리토모레노 전망대투어갈때 운전했던 기사분하고 같은 아저씨가 또 픽업하러 와주셔서 왠지 친숙했다 ㅋㅋ

 

오전 7시 30분, 이른아침 출발해서 달리는 차안에서 창밖을 보니 해가뜨면서 멋진광경이 펼쳐져서 사진찍으며 감상중~

 

얼마만에 보는 이른아침의 풍경인지 ㅋㅋ

참 이쁘더라...

 

버스 제일 뒷자리 자리잡고 앉아 있는 우리 톡톡이 ㅋㅋㅋ

 

그런데 오전일찍 출발하는 이유가 있었다.

작은버스에 엘칼라파테 시내와 시내근처 니메스호, 호수가 보이는 멋진뷰를 가지고 있는 숙소에서 머물고 있는 손님들을 순차적으로 태운다음 버스들이 하나둘씩 집결하는 장소로 모인다.

 

뭐.. 요즘엔 여행을 하다보면 이렇게 여행사들이 서로 연합해서

손님을 한차로 모아 서로 경비절감도 하고 이윤극대화를 하는것을 많이 보긴하는데....

미국동부여행할때 한국여행사들도 그랬고,

멕시코칸쿤도 그랬고....

헐~~이곳 엘 칼라파테도 마찬가지였다.

 

이렇게 연합을해서 하는 투어같은경우 호텔의 위치가 복불복!

1등으로 버스를 타야하는 호텔에 머무는 고객은 때론 조식먹을 시간이 충분히 없는경우도 있기때문에

고객입장에서는 사실

그닥... 좋은시스템은 아닌거 같다.

 

이것이 처음에 탔던 버스에서 갈아탔던 조큼 더 큰 사이즈의 버스였는데....

사진은 도착해서 사람들이 다 내린다음이라 아무도 없지만

Nossa~~

호텔에서 탔던 버스에 가장 뒷자리에 착석하고 있던 우리는 버스를 갈아탈때 가장마지막으로 내려 톡톡이 유모차까지 챙기고 이 버스에 올라타보니...

이미 사람들이 다 앉아있는데 만석!

가장 앞자리에 딱1자리만 남아있는것이었다.

뭥미~~

무턱씨는 턱턱이 안고 서있고, 나는 그 옆에서서 어의없이 다시 뒷쪽에 빈자리 있나 확인하다 없어서

 새로 바뀐 버스운전기사한테...

보라고~~ 지금 자리가 부족하다고 했더니

버스운전기사들끼리 완전 당황하며

서로가지고 있는 종이리스트 마구 넘겨가며 뒤져보고

버스밖에서 다른 어딘가로 전화하고 있고....

 

암튼 버스 뒤쪽자리부터 꼼꼼히 보며 앞쪽까지 다시보니

버스가장 앞자리에 완전 덩치큰아저씨가 혼자 앉아있고

그 옆쪽 가장 앞자리에는 엄마랑 3세정도로 보이는 꼬맹 여자애가 앉아있었다.

 

우리 세가족이 앉을자리 없어서 계속 서있는것을 쳐다보면 그 엄마...

뒤늦게서야 분위기 파악이 되었는지

그 엄마가 3살 꼬맹 안고 앉으며 옆에 혼자 앉아있던 남편을 불러 옆에 앉히면서

맨앞자리 2좌석을 비워주는것이 아닌가!!

그래서 우리도 무턱씨가 톡톡이 안고타고 턱턱이도 일단 자리에 앉았다.

 

결국~~~ 이 해프닝은

여행사들이 어리버리하게 꼬맹이는 버스에서 한좌석으로 앉는 고객으로 카운트하지 않고

어른의 머릿수로만 좌석체크를 해서 벌어졌던것!

 

아침부터 좀 퐝당? 했으나....

뭐... 얼결에 제일 앞자리 차지해서 버스에서 커다란 전면유리창으로 경치구경하며 가기에는 좋았으니

그냥 웃고 넘기자 !

 

암튼 무사히 Punta Bandera 항구에 도착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보이는 조그만 매표소에서 국립공원입장료사서 들어간다.

유람선 타러가는 길까지 자갈과 모래가 있는 길이라 유모차 끌고가기에 그닥 좋지는 않았다.

사진찍는거 별로 즐기지 않는 무턱씨...

요럴때 재빨리 찰칵 찰칵 ㅋㅋ

우리 톡톡이는 요즘 돌멩이에 꽂혀서 길을 걸을때 땅에 돌멩이 없나 쳐다보며 돌멩이수집에 한창 열을 올리고 있을때라....

윰차에 누워서도 시선은 땅에 있는 돌멩이한테 꽂혀있는 중이다. ㅋㅋㅋ

정박해있는 유람선들~

유모차 챙겨서 톡톡이 태우고 이동하면서 시간을 지체했더니 벌써 사람들이 이렇게 줄을 좌~~악 서있다.

브라질 같으면 아기있는 사람들 우대로 이렇게 줄서서 마냥 기다릴필요 없이 제일 앞으로 치고 나갈수 있을테지만, 여기는 아르헨티나... 그런 혜택따윈 없다.

 

 

드디어 도착!

1등석 표를 보여주니..... 1등석 서비스담당이 나와서 에스코트해주며 안내해주더라

아빠한테 꼭 안겨있는 톡톡이 너무 귀엽구나 ㅎㅎ

요기가 선장님 자리

 

1등석은 왼쪽 창가에 3커플(6자리), 가운데 2커플(4자리), 오른쪽창가 3커플 (6자리)

이렇게 총 16명이 맥시멈으로 탈수 있는데 우리가 탑승한 날은 우리 톡톡이까지 총 15명이었다.

풍경보기에는 창가쪽 자리가 더 좋아보였으나.....

다른사람들보다 먼저도착해서 오른쪽  창가쪽 자리를 차지할수도 있었으나 그냥 가운데 앞자리...

톡톡이가 잠들면 유모차를 펴놓고 재울계획이었기 때문에 가운데자리를 선택했는데 우리의 판단은 옳았다. ^^

 

게다가 유람선출발하고 나면 사람들이 대부분 자리에 앉아있지 않고 돌아다니기때문에 창가자리든 가운데 자리든 크게 상관은 없는거 같고.. 특히 선장실이 있는 1등석에는 전용 테라스가 있어서 사진찍을때는 번갈아가며 테라스에 나가 사진을 찍기때문에 창가자리를 굳이 고집할 필요는 없는거 같다.  오히려 가운데자리에 앉아 양쪽 풍경을 보면서 줌으로 땡겨 유리창너머로 사진을 찍기에도 무리가 없는듯 ㅋㅋ

 

출발하자 마자 보이는 창밖의 풍경~

 

 

1등석은 아주 간단한 간식거리와 음료가 시시때때로 제공이 되었는데..... 유람선 출발하자마자 음료(쥬스나,물, 커피등) 주문을 먼저 받고 아르헨티나의 맛있는 크로와상빵하고 같이 서빙이 된다.

한가지 불편한 점은 음료수걸이는 있는데 빵을 놓을 식판?같은것이 따로 있지 않아서 받자마자 손에 들고 먹어야 한다는것!

우리는 톡톡이까지 먹여야해서 이렇게 팔걸이에 크로와상을 줄세워서 올려두었더랬다. ㅋㅋ

 

우리는 아침간식 간단히 먹고

톡톡이 데리고 갑판으로 GOGO!

 

여기는 배의 2층 뒤쪽 갑판이다.

난생처음 배를 타보는 우리 톡톡이 ㅋㅋ

물살을 가르며 달리는 배가 만들어내는 거품이 신기한지 계속 거품만 쳐다보더라~~

 

톡톡이 바라기, 우리 무턱씨..

톡톡이랑 여행중, 얼마나 사랑스러운 눈길로 쳐다보고 열심히 놀아주던지..

무턱씨는 정말 좋은 아빠다! 싶으면서도

좋은남편 < 좋은아빠

좋은아빠점수가 좋은남편점수보다 더 높아 때로는 질투가 나기도 한다.

턱턱이는 질투의 화신

 

이 날 유람선 탑승한 사람들중 우리 꼬맹이 제일 최연소 같았다.

사실 초딩정도 애들은 보이지도 않았음. 거의 커플이나 부부들 위주!였다.

 

우리 톡톡이가 그렇게 열심히 보고있던 장면이 바로 요거! ㅋㅋ

2층 갑판뒤쪽에서 내려다본 모습

 

아빠랑 엄마랑 체인지!!

까르르~~ 까르르~~ 웃으며 행복해하는 톡톡이 보니 엄마도 너무 행복했다.

 

톡톡아, 사랑한다.

세상에서 가장 듣기좋은소리는?

바로 우리 톡톡이 웃음소리 ^^

 

무턱씨가 톡톡이 봐줄동안~~ 턱턱이 유람선 살펴보기 ^^

 

유람선 투어하던 날도 날씨는 여전히 너무 좋았다.

그냥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풍경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모든 스트레스가 다 날아가고... 힐링이 되었음.

생각보다 날씨도 춥지 않아서

갑판에 오랫동안 머물러 있어도 괜찮은 정도였다.

 

2층에서 계단을 내려가 1층으로 가보니 이렇게 한쪽 코너에서 음료수랑 군것질거리들을 팔고 있었다.

우리는 음료수가 계속제공되는 1등석이라 여기 이용할 일은 없었지만...

꼬맹이가 없다면 굳이 1등석을 이용하지 않아도 탈만했겠구나 싶기도 ㅋㅋ

 

 

유람선 내부의 모습!

 

화장실 옆쪽 벽에 붙어있던 지도!

 

UPSALA CONNECTION 배 내부구조모습

 

 

다시 봐도 너무 아름답다....

 

여기가 1층 갑판 앞쪽의 모습이다.

 

이미 사람들이 꽉차있어서 앞으로 비집고 들어가기가 불편했음.

추워도 자리지키기 위해서 꿋꿋이 서있는듯한 모습들 ㅋㅋㅋ

유람선이 출발한지 채 1시간도 안되었기때문에 사람들이 더 의욕적으로 많이 나와있는듯도 싶었다. ㅎㅎㅎ

 

 

 

 

밖의 앞, 뒤 붐비는 갑판에 비해서 1등석 옆에 달린 테라스 ^^ 참 여유로와 보인다. ㅋㅋㅋ

이것이 1등석의 가장 큰 장점인듯!!

 

1등석 왼쪽 테라스에 한 커플이 나가서 서있고, 나머지 사람들은 선장님 옆에서 전면유리를 통해 경치감상중 ^^

 

엇? 드디어 저멀리 웁살라 빙하가 자태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톡톡이의 세계여행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편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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