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이의 세계여행/1. Argentina 아르헨티나

톡톡이의 세계여행 -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2탄)

카페징유 2014. 3. 2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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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월4일 화요일

 

Tango Dinner Show @ 부에노스아이레스, 아르헨티나

- Esquina Carlos Gardel

 

 

 부에노스아이레스에는 수많은 Tango Dinner Show가 있기때문에 여행전에 어떤 공연을 볼까 꽤 고민하였던것 같다.

일단 브로드웨이스타일?로 관객몰이를 하는 탱고공연처럼 보이는것들은  배제시키고~

 

1. 까를로스 가르델 탱고디너쇼

2. 아스토르 피아졸라 탱고디너쇼

3. 바 수르 탱고

 

최종적으로 이 세가지 공연중 어느것을 볼지 고민했더랬다.

 

마침 아르헨티나 여행 떠나기 일주일전즈음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가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작품 "아디오스 노니노"에 맞춰 마지막 스케이팅을 하는것을 보면서... 땅고공연 볼 생각에 더더욱 설레이기도 했고, 피아졸라 땅고디너쇼로 살짝 맘이 더

기울었었다가...

블로거들 후기에 공연중 사진을 절대 찍을수 없다고되어있고, 디너먹기전에 땅고교습을 약30분간? 해준다는데....

톡톡이를 맡겨둘데도 없고,

홍콩영화 해피투게더를 활영했다는 Bar Sur는 제일 끌렸던 곳이나 역시 18개월 꼬맹이 데리고 가기에는 너무 무리일듯 싶었다.

 

그래! 결심했어!!

ㅋㅋㅋ

 

탱고의 거장

탱고의 황제

탱고의 아버지

탱고의 신

......

수많은 수식어가 붙는 전설적인 까를로스 가르델!

 

아르헨티나 사람들사이에서 '그는 가르델이다'라는 말은 곧, '그는 최고다'라는 찬사와도 같다는 까를로스 가르델!

 

이 전설적인 뮤지션의 이름을 걸고하는 나름 역사와 전통이 있는 공연장에서 아르헨티나 본토 땅고의 진수를 맛보기로하였다.

 

 

톡톡이 낳고나서 처음보는 공연!

 

 너무 신나서 혼자 셀카도 찍어보고~~

 무턱씨랑 톡톡이도 찍어보고~~... 우리 꼬맹이는 와인잔 뒤로 가려져서 얼굴이 반도 안보이넹 ㅋㅋ

 

 저녁 8시 30분경부터 Dinner가 시작되는데, 식사하는 도중에 대형스크린으로 까를로스 가르델을 중심으로 탱고의 관한 다큐멘터리 같은것을 보여준다.

 

대충 훑어봤는데.. 관광객?처럼 보이는 차림새의 사람들은 많이 안보였다.

뭐.. 나름 매너있게 와이셔츠랑 드레스정도 갖춰입고 오셨네~

 까를로스 가르델 사진과 그의 흔적들을 엿볼수 있는 많은 액자들~

 

 

 

 오른쪽에 서있는 이 커플이 이날 메인으로 탱고를 추실 분들같았다. 꽤 유명한지 사람들이 사진을 찍기도 하던데.. 우리는 바로 옆에 서있는거 보고 그냥 사진투척 ㅋㅋ....

 원래 저녁식사 시작전에 유모차에 톡톡이 눕혀서 재울생각이었는데... 자리 안내받을때

유모차를 펴놓아서는 안되고.. 아래층에 보관하도록 맡겨야 한다고 해서 조큼 당황했었다....

헐~~

그럼 우리 톡톡이 어떻게 재우나?

바쁘게 음식이 써빙이 되는것을 보니 유모차를 왜 펼쳐놓지 못하게 하는지 이해는 되었는데,

톡톡이 잠투정 시작될까봐 무턱씨랑 턱턱이는 긴장속의 디너타임 ㅋㅋ

 

 까를로스 가르델 탱고 디너쇼는 음식이 맛있기로도 유명하다고 했었는데... 괜찮았다.

 

 

 특히 이 Bife de Chorizo 스테이크는 완전 따봉!  푸에르토 마데로에 Cabana Las Lilas에서 비싸게 주고 먹었던 Bife de Chorizo보도 더 맛있었다.

 

 테이블 위의 음식들보고 흥분한 톡톡이 아빠가 제어하는중 ㅋㅋ

 분노의 빵 뜯기? ㅎㅎ

 엄마, 생각보다 맛있어~~! 뭐 요런 표정이시다 ㅋㅋ

 

 후식까지 맛있게 냠냠 먹고~~

 밤 10시 30분경에 공연이 시작되려고 하는 순간...

 둥근 테이블 자리가 많이 넓지 않았지만.... 우리 효자녀석 톡톡이는 공연시작하려고 하는 순간에 요렇게 아빠한테 기대어 꿈나라로 가주셨다. 눕혀서 토닥토닥해주니 조금 뒤척이다가 편안한 자세잡고 스르륵~~꿈나라로!!

얼마나 고맙던지.... 엄마, 아빠 공연 편하게 잘 보라고 쌕쌕 잘도 자주었다.

 

 

 

 땅고는 정말 예술~~

 

 

 

 오케스트라의 연주도 훌륭했다.

처음으로 접한 반도네온 라이브 연주도 멋졌다.

 

 

 

 

 눈 깜짝할새 100분간?의 공연이 끝이나고~~

 

 

 마지막 피날레를 요렇게 장식하며~~~ 공연끝...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Tango공연을 보다니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자정12시가 넘은시간이라 공연끝나자마자 급피로가 몰려오고도 있었다.

 

 와인잔이 비우기가 무섭게 계속 와인을 따라주어서 살짝 알딸딸한 기분도 ㅋㅋ^^

그런데 갑자기 공연 끝나기 직전에 서빙하는 아저씨가 노골적으로 팀 달라고.. 그것도 200페소? 안되면 100페소달라고 다급하면서도 조용하게 얘기해서 쫌 황당했는데.... 너무 노골적으로 달라고하는거 보니 주기 싫어져서 팁은 안주고 그냥 나왔다.

 

 우리 톡톡이, 한잠 잘 자고 있었는데 깨워서 미안~~~

 

 

 1층 무대앞

 

 땅고춤추고 있는 귀여운 장식품들~~

 

 여기가 공연장 입구

 

 다들 호텔에서 타고왔던 셔틀버스 찾느라 분주하다.  왼쪽에 까를로스 가르델 동상도 보이고~~

오른쪽 차앞에서 톡톡이 꼭 껴안고 있는 무턱씨!

 

 

알 파치노가 주연을 맡은 영화 ‘여인의 향기’에 나왔던 ‘Por Una Cabeza(뽀르 우나 까베싸)’ 음악이 바로 까를로스 가르델의 곡이었다는거!! 상파울루에 돌아오면 이 영화 다시한번 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아직까지 못보고 있다....

 

아르헨티나에서의 마지막밤은 이렇게 Tango와 함께한 아름다운 밤이었음.  

 

 

 

참고로 턱턱이가 여행가기전에 참고했던 탱고디너쇼에 관한 사이트

 

http://www.tangoshowbuenosaires.com

 

공연별로 제법 상세한 설명이 나와있고, 무대분위기와 음식사진도 올라와 있어서 참고하기 좋았고, 오리지널 티켓가격도 나와있으니 미리 참고하고 부에노르 아이레스가서 티켓살때 네고를 하면 좋을듯하다.

 

 

Esquina Carlos Gardel

 

Dinner + Show + Transfer 가 원래 US$140 인데 사이트에서는 US 109.90에 할인하고 있었고,

우리는 플로리다거리에 있는 여행사에서 인당 700페소에 티켓을 샀으니 현지에서 더 저렴하게 티켓을 잘 산것 같았다.

 

VIP Dinner Show는 인당 US$273로 상당히 비쌌음..

 

아.. 또 부에노스아이레스 가고싶어~~

 

다시간다면 꼭 Bar Sur에 가서 땅고공연 한번더 보고싶구나....

 

Tango Tango Tango~~

 

탱고의 매력에 빠져버렸어 ㅎㅎㅎ

 

 

 

 

톡톡이 세계여행, 부에노스아이레스편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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