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이의 세계여행/1. Argentina 아르헨티나

톡톡이의 세계여행 -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3탄)

카페징유 2014. 3. 29.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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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4년 3월4일 화요일

 

파타고니아 엘칼라파테에서 오전비행기 탑승해서 오후에 다시 부에노아이레스도착

적어도 오전조식을 간단히라도 먹고 출발할수 있도록 비행시간은 11:40으로 예약.

 

LAN 항공 출발 11:40AM (FTE, Aeropuerto el calafate)

LAN 항공 도착 14:38 PM (AEP, Jorge Newbery, Buenos Aires)

 

비행시간 2시간58분

 

우리톡톡이는 브라질상파울루에서 한국까지 장장 25시간의 장거리 비행을 띈 경험이 있어서인지....

나름 비행기에  잘 적응하고 3시간정도의 비행시간은 이제 껌인듯? 싶었다. ㅋㅋ

비행기에서 이륙하고 착륙할때 음료수 물려주지 않아도 창밖 구경도 하면서 나름 여유가 생겼네...

 

다음 부활절 여행도 걱정없겠구나 ㅋㅋ

 

암튼,

까를로스 가르델 탱고공연을 보기전에 우리는 무엇을 했었냐....

 

부에노스 아이레스 첫날은 Recoleta지역에 있는 Design Ce 디자인쎄! 라고하는 부띠끄형식호텔을 잡았었는데, 상파울루 돌아오기 하루전날은 지역을 옯겨서 Retiro에 있는 Casa Calma 까자 까우마라고 하는 부띠끄 호텔에 예약을 해두었었다.

 

 

.

 

 

 

부띠끄 호텔 Casa Calma에서 Galerias Pacifico쇼핑까지 도보로 20분정도 거리.... 걸어가는 중간즈음 Teatro Colon 유명한 콜록극장 (지도에 하트표시)이 위치해있어서 도보로 10분?정도 가까운거리였고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가장 넓은도로라고 하는 Avenida 9 de Julho를 쭉 따라서 내려가며 볼수도 있어서 위치는 NOT Bad!!였던것 같다.

 

공항에서 레골레타지역 디자인쎄까지 택시비가 90페소정도 나왔다면 레티로지역 Casa Calma까지는 60페소에 도착했는데.. 사실 택시아저씨가 좀 많이 도는것 같아서 돌지만 않았더라면 더 저렴하게 이동할 수 있었을것 같았다.

 

 공항에 도착해서 택시기다리면서 찍었던 사진...  이 사진보니 그날의 불쾌했던 순간이 아직도 떠오르는구나...

사실 손님한테 택시짐을 받아서 택시에 넣어주는 일을하고 계신분들이 70세도 넘어보이는 할아버지들이라 깜짝 놀랐었다.

 캡모자를 쓰시고 공항 안내요원같은 표시가있는 조끼를 입고 일하시던 그 할아버지들 모습들은 사진에서 기둥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데, 사실 이렇게 줄을 서서 기다리면서 턱턱이는 내내 그 할아버지들이 참 안쓰럽게 보였었다.

그래사 우리차례가 오더라도 할아버지한테 짐을 옯겨달라고 안하고

그냥 힘들더라도 무턱씨가 여행가방 트렁크에 넣는게 좋겠지?라며....

만약 할아버지가 도와주시면  팁은 얼마 드려야 하나?

뭐..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기나긴 줄을 기다려 드디어 우리차례가 되었는데

 

헐~~~

 

우리 앞에 있는 사람들 짐들은 아무리 무거워보여도 착착 받아서 바로바로 택시에 넣어주시던 그 할아버지가

우리를 보더니 갑자기 먼산 바라보시며 팔짱끼고 짐을 받아줄 생각도 안하신다?

 

할아버지께서 짐을 받아주신다했어도 괜찮다고 할 예정이긴 했었는데..

오히려 할아버지가 먼저 그런 제스츄어를 취하시니 왠지 순간 불쾌한 생각이 들었다.ㅠㅠ

 

브라질 사람들과 달리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백인우월의식?이 완전 강해서 동양인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었는데 바로 이런거를 두고 얘기하였던거구나~~~

 

결국 트렁크하나는 무턱씨가 옮기고 나머지 하나는 택시운전기사가 내려서 넣어주고

톡톡이 유모차도 넣어주고...

우리는 얼른 택시타면서 팁 굳었구나~~ 뭐 이러면서 택시를 타기는 했는데

그냥 그 연세많으신 할아버지의 고루함?은 차치하고, 지금 국가부도위기에 있는 아르헨티나 사람들이 아직도 자기들 잘난맛에 정신을 못차렸구나! 란 생각이 들었던 순간이었다.

 

 

 여하튼 우리는 택시를 타고 Retiro 산마르틴역을 지나 호텔로 달리고 있는중

 

 

 Casa Calma에 도착! 웹사이트에서 사진으로 봤던 그대로 깔끔하고 편안한 분위기

 

 턱턱이가 체크인하는동안 무턱씨랑 톡톡이 의자에 앉아 휴식중 ㅋㅋ

 

 트립어드바이저 랭킹4위에 올라와있는 Casa Calma, Traveler's choice 2014를 비롯해서

규모는 작지만, 좋은호텔 인증?을 시사하는 여러 액자들이 많이 걸려있었다.

 

 리셉션에 있던 언니가 톡톡이 귀엽다며 쪼꼬렛 과자하나 쥐어주어서 우리 톡톡이 급 행복모드 ㅋㅋ

 

Casa Calma의 직원들은 상당히 친절하고 영어로도 원활한 소통이 되어서 좋았다.

A4용지 4장정도 지역별 맛집정보도 제공해주고 지도를 가지고 주변에 가볼만한 관광지도 간략하게 알려주고~~

 

택시잡아타면서 생겼던 불쾌감이 다 사라지는듯했다.

 

 톡톡이 유아침대도 당근 잘 마련이 되어있었는데... 헐... 턱턱이가 트위베드룸으로 잘못 예약을 했었던거다....

Casa Calma에서 다른객실로 변경가능하다 했는데 우리는 짐을 다시 옮기기 귀찮아서 그냥 침대붙여서 이용했다.

 

 월풀욕조도 잘 되어있음~

톡톡이 같이 어린 아기를 데리고 여행하다보니

그냥 샤워부스만 있는 호텔은 톡톡이를 씻길수가 없다. 그래서 호텔예약할때 가장 잘 살펴본것이 객실에 욕조여부!

 

 

 

 그런데 자세히보니 Casa Calma에는 호스가 달리 샤워기도 엑스트라로 잘 설치가 되어 있더라 ^^

 

 에스프레소 커피머신도 있고~~ (하지만 요건 추가요금내야함)

1박에 495헤알짜리(브라질화폐, 헤알로 결제했었음) 방이었는데 부에노스아르헨티나의 마지막날 밤을 보내기에 나쁘지 않았음.

 

대형호텔체인들만 많이 이용해보다가 요런 작은규모의 부띠끄호텔을 이용해보는맛도 색달랐다.

요즘 왜 전세계적으로 부띠끄호텔이 트렌드인지 알겠음...

 

우리는 브라질 카니발연휴동안 아르헨티나 여행을 갔었는데...

아르헨티나도 카니발 축제가 있나????

호텔에 있는 달력을 봤더니 아르헨티나도 3월3일 월요일과 3월4일 화요일이 빨간날!

 

여행가기전에는 몰랐었는데 다녀와서 네이버 검색해보니 아르헨티나는 2010년에 33년만에 카니발 축제 부활하겠다고 발표를 하고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관광산업 발전을 돕는다는 명분아래 카니발을 포함해서 국경일을 연간12일에서 15일까지로 늘렸다는 뉴스기사가 있었다.

 

 

3월4일 화요일이 아르헨티나 카니발휴일이라 호텔근처 와인샵은 문을 닫았었다.

우리는 마지막날 아르헨티나 와인을 사둘 예정이었기때문에 Galerias Pacifico안에 있다는 와인샵에서 와인도 살겸 쇼핑도 구경할겸 톡톡이 윰차에 눕혀서 슬슬 걸어가봄.

아르헨티나와인을 싸게 사는것이 목적이었는데... 왠지 이 백화점안에 있는 와인샵은 더 비쌀것 같았지만 초이스가 없는걸..ㅠㅠ

 

 지하에 장난감가게에서 톡톡이 장난감하나 사줄까 살피다 키재는게 있어서 톡톡이 키재보기

 

 이미 장난감 가게 안에 있는 수많은 장난감들을 보고 우리 톡톡이 가만히 얌전히 있을리 없잖아~~~

대충 보니 톡톡이 키가 82cm정도? 이궁.. 키가 많이 안자랐구나.... 상파울루 컴백하면 더 잘 먹이는것으로~~하고 장난감가게에서 일단 톡톡이랑 놀아주기

 

 

 턱턱이 워낙 쇼핑몰 좋아하는데... 여기는 천장도 이쁘고~~ 굿 굿 굿!!

 

 쇼핑몰에 도착한 시간이 저녁 5시 30분정도.

탱고공연을 가기위해서 호텔에 셔틀이 7시 30분정도 픽업오기로 되어있었기 때문에

쇼핑몰에서 놀수 있는 시간이 약 1시간 30분정도밖에 안되어서 아쉬웠다.

 

 

 와인샵에 가서 대충 골라놓고~~ 와인샵에서는 달러로 계산하면 1$ = 10페소 계산해주겠다고 했는데... 우리는 플로리다 거리에서 암달러환전으로 1$=11페소로 바꿨던지라, 일단 다시 플로리다거리로 가서 암달러상들을 만나보기로 하였다.

 

사실 아르헨티나에서 암달러상에게 환전을 하지않고 공식환전소에서 환전을 한다거나 ATM머신에서 신용카드로 페소를 뽑아쓴다는 것이 정말 바보같이 보일정도로 Florida거리에는 암달러상들이 판을치고 있다. 이것이 더 국가부도위기로 만든것일수도 있는데 이미 공식환율보다는 암달러환율이 더 공식화될 정도이니...

 

공식환율 1$ = 7.8페소

암달러환율 1$ = 11페소 (2014년 3월1일에 실제 우리가 거래했던 가격)

: 한달전에는 1$ = 12페소까지 올랐었다는데... 아쉬웠다.

 

암튼 암달러상하고 페소를 환전하면 1000 US$ 기준으로 780페소가 아닌 1100페소를 득할수 있는셈이니...

얼마나 이익인가!!!

면세를 이용하지 않아도 시내어디서든 30%정도 저렴하게 물건을 사고 음식을 사먹을수 있는셈이다.

 

그래서 지금 아르헨티나는 쇼핑천국이라 불리운다.

 

 플로리다 거리는 우리나라 인사동처럼 차가 다니지 않는 거리라 톡톡이 데리고 왔다갔다하기 좋았음

 

 

플로리다거리에 있는 El Ateneo 서점^^ 지난번 포스팅에서 얘기했듯이 오페라하우스 개조해서 만든 서점을 보려면 여기가 아니고 Recoleta지역에 있는 El Ateneo를 찾아가야 한다.

 

 저녁6시가 넘으니 암달러 상들이 낮에처럼 많이 보이지는 않았다.... 게다가 사진에는 없는데 곳곳에 경찰들도 보여서 다시 암달러상하고 거래를 하는것은 약간 무리가 있을듯보여서 우리는 그냥 갤러리아 파시피코에 돌아가 1$=10페소로 deal을 해서 와인6병을 샀다. 좋은점은 여기에 플러스로 공항에가서 Tax  Free환급을 받을수 있다는거였다.

 

참고로 공항안에 면세점에서는 와인을 더 비싸게 팔고 있으니 가능하면 시내에서 와인을 사서 포장해서 트렁크에 넣어 붙이는게 가장 실속있는듯!

암튼 와인6병사서 룰루랄라 다시 호텔로 컴백!

탱고공연을 관람하며 잘 마무리했던 부에노스 아르헨티나에서의 마지막밤이었다.

 

B. 2014년 3월 5일

 

호텔 체크아웃하기전에 잽싸게 조식챙겨먹기!

 

 

 

 

 아르헨티나의 크로와상은 정말 따봉~~

왜 브라질은 아르헨티나처럼 빵을 맛있게 구울수 없는것일까...

 

 마지막으로 뜨끈한 마떼차로 마뗴한번 마셔줬는데.... 생각보다 너무너무 써서 다 못마시고 나왔다.

 

그리고 우리는 오전 11시 5분 비행기를 타고 상파울루에 오후13:40분 과를류스 국제공항으로 도착!

(2시간 35분 비행)

 

상파울루에 도착하니 비가내리고 있어서 주차장에 세워두었던 우리의 애마.. 방탄차까지 톡톡이 데리고 트렁크짐들 옮기느라 무턱씨 고생했는데

 

집에도착해서 안깨지고 무사히 잘 데려온 아르헨티나 와인6병을 보니 너무 흐뭇해 ㅋㅋㅋ

 

 

요렇게 6병 US$100불에 데려왔다.

가장 저렴이 Dona David 말벡 2011년산은 100페소가 안되었었고

가장 비싸게 데려온건 Rutini 멜롯 2006년산으로 280페소였다.

 

무턱씨가 Catena Zapata다음으로 가장 선호하는 와인이 Rutini라 Rutini 까쇼랑 말벡 2011년산도 하나더 데려오고~~

Catena Zapata의 안젤리카 자빠따는 많이 먹어봤으므로  D.V.Catena말벡 2010년산 추가 (169페소).

Dona Paula 2011년산 말벡은 선물용으로 하나추가.

나머지 하나는 와인샵에서 추천해준것으로 Argentina Wine Awards 2011 mendoza골드메달을 딴것이라 하였다.

한번도 시음해본적이 없는 ALEGORIA (Gran Reserva Limited Lelease)로 2008년산 Malbec!

그럼에도 불구하고 208페소로 가격대비 완전 훌륭해보여서 함께 데려왔다능 ^^

 

아르헨티나 말벡품종은 브라질에서도 지겹게 먹고있으므로 우리는 다양하게 가격에 맞춰서 데려왔음.

보고만 있어도 흐뭇 ^^

매주말 한병씩 음미하며 부에노스아이레스를 그리워하겠구나. ㅋㅋㅋ

 

아무래도 귀임하기전에 부에노스아이레스 여행은 한번 더 추진해야할듯 !!

 

톡톡이의 첫번째 세계여행 이야기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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