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ily & David Life/Baby 첫번째 하느님의 선물

톡톡이 성장스토리, 생후 5개월 즈음

카페징유 2013. 9. 2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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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2013년 1월 5

 

2011년 여름(12월)에도 2012년 여름(12월)에도 난 모기한마리 구경하지 못해서 상파울루의 여름이 참 좋다 좋다 했었는데, 헐..... 모기 한마리가 우리 애기를 간밤에 습격!했었는지 오른쪽 눈꺼풀과 오른발을 물고 달아나서 빨갛게 부어올라있는것이다. 다행히도 한국에서 미리 준비해왔었던 유아용 원터치모기장 개시 ^^. 어쩜 이렇게 아기이불 사이즈랑 꼭 맞는지~~

톡톡이를 모기로부터 안전하게 잘 지켜주었던 원터치 모기장. 완전 따봉이었다. ㅋㅋ

 

 

 사진 정리하다 보니 요런 사진도 있었네? ㅋㅋ

 

 허허허~~ 우리 애기 웃는다 ^^

 

 엄마보고 손짓도 하고~~

 

아르헨티나에서 건너온 이요르랑 인사도 하고~~

 

이요르 옆에 애벌레 눈도 만져보고~~ ^^

 

B. 2013년 1월 8

 

심심해서 브라질에 있는 스튜디오에서는 아기사진을 어떻게 찍어주나 구글 브라질사이트 들어가서 폭풍 검색해보니..

 요래~~ 귀여운 사진들이 나온다. 색감도 우리나라랑 많이 다르고 소재도 많이 달라보였다.

브라질 특유의 자연미?를 살려서 꽃과, 동물, 애벌레, 누에고치 등을 연상케하는 컨셉으로 많이 작업이 되는 듯했다.

요렇게 귀엽게 찍어주는 스튜디오가 상파울루에도 있으면 톡톡이도 한번더 도전해볼까도 싶었는데.... 안타깝게도 아래 사진들 출처는 거의 상파울루가 아닌 브라질 다른 지역에 있는 스튜디오 사진이었다.

더 뒤져보면.. 상파울루에도 분명 있을텐데... 틈틈히 알아봐서 만약 브라질에서 둘째?도 출산하게 되면 둘째는 한국스타일이 아닌 브라질 스타일로 한번 찍어볼까? 도 싶었다. ㅋㅋㅋㅋ

 

우리나라에서는 50일촬영부터 많이 시작하는데.... 지난번에 까꿍스튜디오 사장님께 여쭤보니 브라질에서는 30일촬영을 많이 한단다.

아래사진중 첫번째 이미지가 아무래도 30일?정도 된 아가이려나?

 

내가 알아본 바로는 브라질도 스튜디오별로 패키지도 있던데... 어떤 스튜디오는 매달 한컨셉씩 찍어서 총 12컨셉... 그러니까 1개월부터 12개월까지를 패키지로 묶어서 파는 상품도 있더라.... 매달 성장과정을 찍어서 1년치 앨범을 만들 수 있으니 좋을 듯도 싶었지만...

 

톡톡이를 낳아서 키워보니... 생후 100일까지는 산후조리하기도 바쁘고 힘든데... 태어나자마자 첫달부터 매달 꼬박꼬박 스튜디오에 가서 아기사진을 찍어주는 것은 정말 큰?~~일일듯 싶기도 하다. 게다가 톡톡이처럼 사진찍는것을 즐겨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아가한테 스트레스만 더 줄 수도 있을듯....

 

암튼 그래도 아래 사진들 보면 볼수록 재밌는것 같다. ㅋㅋㅋ

 

 

C 2013년 1월 13일

 

무턱씨와 턱턱이를 위한 주말 영양간식, 홈메이드 단호박죽^^ 이다.

호박죽 워낙 좋아하는 턱턱이.....

한국에서는 가끔 뷔페식당가서 호박죽을 즐겨주곤 했는데...... 브라질에 오니 호박죽 주는 곳이 없네 ㅠㅠ

그래서 시장가서 단호박 사다가 직접 만들었다. 이 날 이후로도 종종 애용하고 있는 우리의 간식.

호호호 ^^ 위에 고명으로 잣까지 뿌려주니 폼나넹?

무턱씨가 맛있게 잘 먹어줘서 더 기뻤던 기억이~~... 나의 스마일 숟가락처럼 뿌듯했던 주말로 기억이 된다.

 

 

D. 2013년 1월 15일

 

여행을 좋아하시는 친정엄마가 까톡으로 보내주셨던 사진....

미얀마 여행가셨다면서.. 바간?에서 일출을 보셨는데 너~~무 아름답다며 엄마가 보내주신 보고 집에서 힐링하던날이다.

2013년 새해소망을 이 사진보면서 빌었었는데.....

 

톡톡이는 남들처럼 학원을 많이 보내거나 과외를 많이 시키기보다는 엄마, 아빠랑 함께하는 여행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자랄 수 있도록 교육하고 싶은게 나의 작은 소망이다.

 

살면서... 극성스런 한국엄마들 틈에서 이리저리 휩쓸릴 수도 있겠지만...

나의 교육관이 흔들리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하였던 듯...

 

E. 2013년 1월 16일

 

 

우리 톡톡이 첫 여권사진이다. 히히^^

지난번 100일 스튜디오촬영할때 사장님한테 부탁해서 찍은 첫 증명사진.

 

 

여전히 누워서 뒹굴 뒹굴~~

 

여전히 터질듯한 뽈살과 씨름선수 다리~~ 오동통 ^^

 

F. 2013년 1월 19일

 

 

 

톡톡이 낳기전부터 육아서적 많이 읽고... 톡톡이 낳고나서도 육아서적은 꾸준히 열심히 보고 있다.

많이 안아주면 애기들이 손타서 안된다며 버릇될까봐 안아주는것도 한번 더 생각하게 되던 시기....

이 책을 읽고나서 빈혈이 심하다는 이유로... 허리가 아직도 많이 아프다는 이유로....

안아주기보다는 바운서에 많이 눕혀두었던 지난날을 돌이켜보게되었었다.

더 많이 안아주고 더 많이 사랑해주었어야 했는데....

때로는 디지털보다는 아날로그방식에 더 매료될 때가 있다.

전통육아의 비밀을 읽으면서 그런 생각이 더 많이 들었고, 실천하고 싶어졌다.

 

G. 2013년 1월 20일

 

 

 

우리 톡톡이 주민증?이 나왔다.

나 혼자만의 생각인가? 증명사진이 이렇게 다시 보니 꼭 외국아기같이 보인다.

전면하고 후면 사진인데.. 후면에보면 아기이름과 엄마이름, 아빠이름이 다 프린트되어 나온다.

 

브라질에서는 출생신고할때 아기를 반드시 동반해서 데리고 가야하고,

아가의 지장도 왼손 오른손 양쪾 엄지 손가락 모두 찍어서 보관한다.

 

H. 2013년 1월 22일

 

무턱씨 1/22화요일부터 1/25일 금요일까지 미쿡 뉴저지로 출장!!

오랫동안 톡톡이 못 볼 생각에 아쉬운지... 새벽에 자는 톡톡이 쳐다보며,

조금만 꼼지락거려도 귀여워 죽겠다면서 아빠미소에 푹 젖어있던데....

 

한국에 있을때도 브라질에서도 일복이 터진 우리 무턱씨는 주중에는 늘 톡톡이 잠든모습밖에 보지 못하니

 그저 안타깝고 그저 이쁘기만 한가보다.

 

이맘때쯤 톡톡이는 아랫니 두개가 올라오고 있어서 아프다며 괴로와하고 있었는데, 사진처럼 치발기를 질겅질겅 씹게해주거나... 놀면서 딴데로 신경을 돌려주지 않으면, 누워서 괴성을 지르며 박명수저리가라 호통치는 베이비로 변신!!

 

아랫니 너네!! 빨리 쑤~~욱 올라오라고!! 제발~~

 

 

전통육아의 비밀 책을 읽고나서 꺼낸 포대기!!

친정엄마가 포대기를 사오신걸 보고.. 과연 내가 저걸 쓸 일이 있을까 싶었는데....

 

사진봐라~~~ 정말 어설프게 포대기로 톡톡이 업긴 업었다. ㅋㅋ

아이패드로 거울보며 기념촬영 ^^

 

어랏!! 포대기한지 5분만에 스르륵 잠들어주시는 우리꼬고마~~

 

올레~~~!!

이 날 이후로 난 포대기를 마법의 어부바띠라 칭하였지 ㅋㅋㅋ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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