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ily & David Life/Baby 첫번째 하느님의 선물

톡톡이 성장스토리 - 생후 6개월 즈음

카페징유 2013. 9. 2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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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2013년 2월 6일

 

배꼽친구 재이와의 추억사진 @ 옥타비오 카페에서

 

둘이 무슨생각 하고 있었을까?

아이고...우리 톡톡이 ㅋㅋㅋ

혼합수유중인 우리 톡톡이는 분유살 때문이었을까... 뽈살이 유난히 더 터지려고 한다.

재이는 100% 모유수유중이었던 듯.... 확실히 모유수유하는 아가들은 턱의 근육을 더 많이 사용해서 그런지... 얼굴도 조막만한듯

톡톡아, 너 옆모습은 안되겠다.... ^^

 

배꼽친구 재이가 먹길래 톡톡이도 처음으로 뻥튀기과자 비슷한거 손에 쥐워줬는데,

한번 맛보고는~~ ㅋㅋㅋ

아직 딱딱한건 싫단다. ^^

 

B. 2013년 2월 9일

 

하루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는 우리 톡톡이

4일전만해도 혼자 간신히 중심잡고 앉아 있던 녀석이 이제는 혼자 앉아서 블럭놀이한다. ㅋㅋㅋ

 

 

 

 

C. 2013년 2월 14일

 

생후 6개월, 그러나 한국나이로는 벌써 2살?

오미~~

낳고나니 정말 크는건 금방이다.

 

밖에 나가면 그렇게도 시크한 녀석이~~

집에서는 요래 잘 웃는다. 아무래도 엄마랑 집에서 노는 시간이 가장 맘이 편한가보다. 윗니보이게 웃고 있는 꼬고마~

 

엄마 내가 졸고 있는 줄 알았나요?

 

아닌데~~~^^

좌우로 흔들 흔들~~~

 

한창 잠잘때가 제일 이쁘더니.. 요맘때부터는 깨서 웃고 있을때가 제일 이쁘더라~

온 몸에 몽고반점이 심하게 퍼져있는 우리 톡톡이

나시 입혀놓으니 오른쪽 팔과 등에 있는 몽고반점이 아주 크게 보이는구나.

 

 

아파트 레스토랑에서 배달시킨 피자랑 과라나^^

매번 마르게리따 아니면 포르투게자~~만 시켜먹었었는데, 이날따라 달달한 것이 너무 땡겨서 달달한 피자한판 주문.

브라질은 다양한 과일을 이용해서 피자를 만들어 판다 (딸기, 복숭아, 파인애플, 바나나 등등등)

보통 파인애플을 이용한 하와이언피자는 보았지만, 요렇게 바나나피자가 있을줄이야~~

보기에 아~~주 심플해보이는데, 피자에 연유, 바나나에 계피가루가 살짝 뿌려져서 나오는데 생각보다 맛있다.

사실 재료가 너무 심플해서 집에서 내가 만들어 먹어도 될듯하다.

 

암튼 달달한 음식을 싫어하는 무턱씨는 이 피자보고 기함을 쳤었는데 ㅋㅋㅋ

그래서 무턱씨 없는 날, 가끔 혼자 시켜먹는 피자닷.

모에마에 파자집에 워낙 많아서 한 6군데정도 시켜서 먹어보았는데..... 역시 가격대비 우리콘도미니엄 1층에 있는 오데찌 아줌마가 하는 피자가 괜찮은것 같다. 피자헛도 완전 실망....ㅠㅠ 짜다 짜..

 

 

요건 무턱씨가 가장 좋아하는 피자, 포르투게자 ^^

햄, 양파, 삶은달걀 으깬것, 완두콩, 무짜렐라치즈 등등등 들어가는데.... 맥주마시며 안주삼아 먹기에 딱 좋을만큼 짭짤한 맛이라 무턱씨가 가끔 주말에 즐겨먹는 피자.

턱턱이도 자주 먹다보니 요 맛에 길들여져서 그런지..... 나중에 한국가면 이 브라질식 피자가 그리울 때도 있을것 같다.

1층 레스토랑으로 인터폰만 하면 바로 음식을 집으로 배달해주는 우리 아파트 서비스, 굿이다 굿!!

 

6개월이 넘어서면서 톡톡이 분유에 대해 좀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었다.

생후부터 6개월까지 우리 톡톡이는 모유와 분유를 3:7?정도의 비율로 먹어왔었던 듯 하다.

분유는 소아과의사쌤이 추천해주신 미쿡 엔파밀 프리미엄 1단계로 쭉 먹여왔었는데.... 전화한통이면 집으로 하루만에 바로 배달해주는 것이 편해서 엔파밀을 먹이고 있던 중이었으나... 6개월이후에는 모유에서도 철분이 부족해 분유와 이유식을 통해 충분한 철분섭취를 요하고 있으므로 좀더 퀄리티 있는 분유로 갈아타고자 알아보다가... 마르쉐수퍼에서 압타밀이 보이길래 사왔었는데....

엇? 뭔가 이상한듯하다.

압타밀이면 독일브랜드인줄 알아는데, 웬 다농?

너무 이상해서 급 네이버 폭풍검색하니 작년말 독일제조회사 밀루파가 프랑스 다농회사에 인수되었단다. 어쩐지.. 그 이후 압타밀 수급에 문제가 생겨 압타밀 먹이던 한국엄마들 분유구하느라 전전긍긍하는 것 같았는데....

 

흠... 그럼 이제 압타밀은 독일의 명성있는 분유라 할수 없는거 아닌가?

사온 압타밀 분유통 자세히 보니 제조공장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쪽으로 되어 있는것 같네....

할수 없지.. 그래도 갈아타보자.

 

일단... 예전에 회사부식신청할때 참고삼아 신청했었던 한국남양분유와 미쿡엔파밀 그리고 압타밀 이렇게 세가지 분유를 뜯어서 비교해본 결과 확실히 다르다. 일단 분유입자의 크기만 보더라도 한국분유는 굵고 푸석푸석한 느낌. 그리고 단맛이 강했다.

엔파밀이나 압타밀은 철분이 강화되어 있어서 그런지 좀 씁쓸한 맛이 섞여 있긴한데 입자가 한국분유보다 많이 곱다. 특히 압타밀은뜯어서 보는 순간... 엔파밀보다도 훨씬 고운입자에,  물에 타자마자 스르륵~~ 다 녹아버리는 느낌때문인지.. 더 맘에 들었다.

상파울루에서 파는 가격이 오히려 한국에서 파는 가격보다 더 저렴한듯 해서 톡톡이만 잘 먹어주면 그냥 압타밀로 갈아타야겠다고 마음 굳혔었음. 다행히 톡톡이 입맛에 맞는지 돌이 지난 지금까지도 잘 먹어주고 있다.

 

D. 2013년 2월 16일

 

톡톡이 생애 첫 그네타기!!

까르르 까르르 웃을줄 알았는데, 어리둥절해하며 심드렁한 표정 ㅋㅋ

몇번 흔들흔들 해주니 눈비비기 시작하고 졸려워해서 바로 집으로 퇴장하였다.

 

날씨는 너무 너무 좋아서 아파트 수영장은 완전 휴양지 분위기이고 대낮부터 사람들은 수영장 앞 레스토랑 파라솔에 앉아 맥주마시며 놀던데... 에혀 ㅠㅠ

재익이 아빠는 이날도 무슨일이 그리도 많았던지, 토요일인데도 밤 늦게까지 일해야 한다고 연락왔었었다.

대신 다음날 쇼핑몰 같이 가서 콧바람 잘 쐬었던 기억이^^.

 

E. 2013년 2월 19일

 

우리 아기돼지^^ 아파트 레스토랑에 내려가서 오데찌 아줌마랑 인사도 하고 수다도 좀 떨다가

톡톡이 데리고 까페다망야~~.

이렇게 어린이 의자에 혼자 앉아 있을 수 있다니 그저 신기하기만 했던 때인듯 하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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