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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zendinha Estação Natureza 상파울루 동물농장 Again

카페징유 2022. 7. 29.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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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월말

엄마 아빠랑 3월달에 갔었던 동물 농장을 11월에 유치원에서 견학을 갔었다.
톡톡이가 한국나이로는 4세가 되었지만 브라질에서는 3세였는데, 유치원에서는 2세반으로 입학했었다.
톡톡이가 다녔던 유치원은 생일을 7/31일 기준으로 잘랐기때문에 생일이 8월달이라 3세반에 안들어가고 K2 2세반부터 시작하였던것!!
어차피 포르투갈어도 잘 못하고 영어도 잘 못하니 3세반이 아니라 2세반으로 들어가는것이 다행이기도 했다.
문제는 1월달만해도...아이들이 다같이 말을 잘 못하는 상황이었는데...11월이 되니 반아이들이 포르투갈어를 잘하기 시작하거나...영어를 하기 시작하거나...포어가 안되면 스페인어라도 하거나 해서 선생님들과 소통이 되기 시작했는데...
우리 톡톡이만 언어가 안되어서 고민이 한가득 시작되었었다.
그나마 한국어를 조금씩 했었는데, 유치원에서는 아무도 한국말을 알아들을 수 없으니 ㅜㅜ
차라리 미국이었으면 이중언어라 덜 힘들었을텐데 브라질에서 삼중언어 (한국어, 포르투갈어,영어)에 노출되면서 톡톡이의 언어는 안드로메다 어디쯤에서 완전 카오스 상태에 있었지 싶다.

그런데 더 신기한 건 브라질 의사도
한국 의사도 비슷하게 진단해 주셨던듯. 엄마가 걱정하는만큼 톡톡이는 스트레스받는 카오스 상태가 아니라구....
걱정할 필요 하나두 없다구..
톡톡이는 이미 세가지 언어를 다 충분히 받아들이고 있을것이고 기억저장소에 차곡차곡 넣어놓고 각기 다른 언어들을 분별하고 머리속으로 재배열하고 있는중일뿐이라구...
시간이 조금 더딜뿐...하나의 언어가 터지기 시작하면 나머지 언어들도 시간차가 있지만 봇물터지듯이 터질거라구...

의사 선생님들의 설명과 격려에도 불구하고
유치원에서 포어나 영어로 스토리텔링을 조금씩 하기 시작하면서 우리 톡톡이는 더 멘붕이었을 듯 하다.
그래서 더 입을 다물고 있었을 수도...
지금도 생각하면 그냥 짠하네~~

한국에서 살다가서 그랬다면 그런데...
브라질에서 태어나서 쭉 자란 톡톡이가 언어때문에 힘들어 하는 것을 깨닫는 순간엔
차라리 바이링궐 (포르투갈어.영어) 유치원에 보내지말았어야 했나?
현지유치원 (포르투갈어만하는)에 보내는게 좋았을까?
아님 아예 국제학교에서 운영하는 유치원(영어중점)에 보내는게 더 좋았을까?
최선의 선택이 무엇이었을까...

나도 어쩌다 엄마
어쩌다 육아를 하게 된 엄마에 톡톡이가 첫아이다 보니
엄마로써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들었던 나날들.
사실 카오스 상태인것은 나였을 수도 있겠다.
엄마란 극한직업 ㅡ.ㅡ

혼자탔던 마차에 친구들하고 셋이서 나란히^^ 귀엽구나
뭐든 적극적으로 참여하던 톡톡이가 겉도는 느낌을 받았던 사진. 저 뒤통수보며 마음이 아팠었다.
그래도 미끄럼틀 타며 활짝 웃는 녀석을 보니 또 안심이 되기도 하구
한번 해본적 있다고 용감하게 적극적으로 먹이를 먹였다고 들었다.
또 겉도는듯 보이던 우리 톡톡이.
천사들의합창 미니미 버젼같았던 아이들
닭이 알을 낳아서 품고있는 것도 관찰했었단다

영어가 참 뭐라고...
한국에 와서도 가장 걱정이 영어다.
그나마 다행인건...
지금은 유치원때처럼 영어를 밀어내지 않는다는것!
이제는 영어책을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정도가 되었다는 것만으로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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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zendinha Estação Natureza @ Sao Paulo 상파울루 동물농장

2015년 3월 1일 Fazendinha Estação Natureza Telefones: (11) 5034-2728 / (11) 5034-0937 e-mail: atendimento@estacaonatureza.com.br Endereço: Av.Washington Luiz, 4221 - Brooklin, São Paulo 브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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